청년도약계좌 1차 공시 `年 6%대` …은행, 역마진 우려에 7%대 못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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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청년도약계좌' 1차 공시를 통해 연 3.5~4.5%대 기본금리를 제시했다.
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에 참여하는 11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들이 내놓은 기본금리(3년 고정)의 평균은 3.59%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와 함께 저소득층 우대금리,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 등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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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청년도약계좌' 1차 공시를 통해 연 3.5~4.5%대 기본금리를 제시했다. 여기에 소득별 우대금리 0.5%, 은행별 우대금리 1.5~2.0%가 더해지면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6.0~6.5%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에 참여하는 11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들이 내놓은 기본금리(3년 고정)의 평균은 3.59%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와 함께 저소득층 우대금리,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 등을 공시했다.
가장 높은 금리를 선보인 곳은 기업은행으로 4.5%다. 기업은행을 제외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은 모두 3.5% 금리를 제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대표 청년 정책 중 하나다. 이는 가입자가 매월 40만~70만원을 적금 계좌에 내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을 더해주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주는 게 핵심이다.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 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연 6~7%대의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이 얼마나 있을지, 또 어떤 은행이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5년간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어준다는 당초 취지가 충족되려면 6~7%대 금리 상품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은행권이 내놓은 금리는 6%대에 머물렀다. 금리 인상기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7%에 달하는 고금리 상품을 내놓을 경우 '역마진'이 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은행권은 금융위와 금리 산정의 적정성과 여론 반응 등을 따져 최종 금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 금리는 오는 12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내일저축계좌와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지자체 상품 등과의 동시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청년희망적금은 만기 또는 중도해지 이후 가입할 수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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