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50개 동 행정복지센터 폐현수막 수거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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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버려지는 폐현수막 원단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내 50개 동 전체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들 현수막 중 불법 현수막과 지정 게시대 현수막은 철거 이후 대부분 환경정비용 마대로 재활용하고 있지만 각 동에서 배출한 현수막은 양도 많지 않고 명확한 관리자가 없어 대부분 폐기 처분하고 있었다.
시는 그동안 불법 폐현수막 재활용에 치중하던 것에서 대상을 더 확대해 지난 5월부터 각 동 게시대 현수막까지 재활용하고자 동별 수거함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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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에 게첩되고 있는 현수막은 크게 시의 인가를 받고 지정 게시대에 걸리는 현수막, 각 구청에서 철거하는 불법 현수막,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정 홍보를 위해 게시하는 현수막 등 3종류로 나뉜다.
이들 현수막 중 불법 현수막과 지정 게시대 현수막은 철거 이후 대부분 환경정비용 마대로 재활용하고 있지만 각 동에서 배출한 현수막은 양도 많지 않고 명확한 관리자가 없어 대부분 폐기 처분하고 있었다.
시는 그동안 불법 폐현수막 재활용에 치중하던 것에서 대상을 더 확대해 지난 5월부터 각 동 게시대 현수막까지 재활용하고자 동별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로써 시는 폐현수막을 전량 재활용하는 전국 최초의 자원순환 모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시에서 환경정비용 마대로 재활용하고 있는 폐현수막 물량은 연간 35만 장 정도다. 탄천 일대와 공원 등지에서 공공 쓰레기 수거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각 동 생활 쓰레기 수거용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경우 오히려 폐현수막이 부족한 현실이다.
시는 이번 수거함 설치로 각 동에서 배출하는 폐현수막까지 수거할 시 연간 3000여 장에서 최대 6000여 장이 추가로 재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행정복지센터 폐현수막 수거함을 설치함으로써 성남시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모두 수거하는 완벽한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성남|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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