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럽 완벽 지배한 명장, NBA 상륙하나? “FIBA 역대 최고 명장”

김호중 입력 2023. 6. 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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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지배한 명지도자를 NBA에서 볼 수 있을까.

농구전문매체 '바스켓뉴스'는 8일(한국시간) 세르지오 스카리올로(62. 이탈리아)가 토론토 랩터스와 두 번째 감독 면접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1989년부터 유럽 각종 팀들의 감독을 맡으면서 엄청난 농구 전술들을 보여줬다.

과연 토론토 랩터스 최종 면접을 무사히 통과해 NBA 감독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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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유럽을 지배한 명지도자를 NBA에서 볼 수 있을까.

농구전문매체 ‘바스켓뉴스’는 8일(한국시간) 세르지오 스카리올로(62. 이탈리아)가 토론토 랩터스와 두 번째 감독 면접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유럽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농구전문매체 ‘바스켓뉴스’가 “FIBA 역대 최고의 명장”이라고 평한 지도자다. 1989년부터 유럽 각종 팀들의 감독을 맡으면서 엄청난 농구 전술들을 보여줬다. 1990년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시작으로, 2000년과 2006년 스페인 리그 정상에 올랐고 1999년과 2005년에는 스패니쉬 컵을 따냈다.

2008년 러시안컵을 들어올렸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이탈리안 슈퍼컵의 우승자가 된 감독이다.

2022 유로바스켓의 우승을 차지한 이야기는 스카리올라 감독의 역량을 가장 잘 보여준다.

 

2022 유로바스켓에 참여한 스쿼드는 스페인 국대 역사상 가장 전력이 약한 스쿼드 중 하나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스페인은 승승장구하더니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88-76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스페인의 에이스는 후안초 에르난고메스. 올 시즌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면서 2022-2023 정규시즌서 평균 2.9점을 기록한 선수다. 이런 그를 전술의 핵심으로 활용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술적 역량을 보여준다.

정말 독특한 감독이다. 대회기간 내내 11인 로테이션을 썼다. 11명의 선수에게 13+분을 보장했다.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보통 7인에서 8인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하지만 스카리올로 감독은 정규시즌에서도 쓰지 않는 11인 로테이션을 단기전에서 썼다. 이는 기가막히게 맞아떨어졌다. 선수들은 짧게 뛰면서 엄청난 체력전을 펼칠 수 있었다.

전술 변화가 경기 중에 매우 많다. 고급스러운 유럽 전술을 한 경기에 전부 녹여내는 지도자다.

만일 그가 NBA에 상륙할 수 있다면 앞서 NBA에서 볼 수 없던 유형의 지도자가 될 것이 확실하다. 과연 토론토 랩터스 최종 면접을 무사히 통과해 NBA 감독이 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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