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 청주 도심 통과 확정…“예·타 사업 포함”

이만영 2023. 6. 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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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어제 충북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가능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국토교통부가 이를 공식화했습니다.

청주 도심 통과라는 첫 문턱을 넘은 충청권 광역철도는 이제 더욱 엄격한 사업성을 검증을 앞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도심을 경유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정부 철도 구상에 처음 반영된 것은 2021년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입니다.

다만,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거나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을 바탕으로 최적의 안을 찾는다는 단서 조항에 불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청주 도심 통과 가능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국토교통부가 충청권 광역철도를 청주 도심 통과 노선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충청북도가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에 나선지 7년 만에 도심 경유 안이 원안으로 확정된 것입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신청 예정인 청주 도심의 구체적인 노선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앞서 오송역에서 사직대로와 청주 상당공원을 거친 뒤 청주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26km 구간을 도심 통과 노선으로 신청했습니다.

사전 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은 충청권 광역철도는 이르면 8월과 9월 사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되면, 기본 계획 고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충청권 광역철도는 이르면 2028년 첫 삽을 뜨게 됩니다.

그러나 기존 충북선 활용 안보다 2조 원 이상 추가 예산이 필요한 만큼 비용 대비 편익을 높이기 위한 사업 타당성을 입증하는 것이 남은 기간 풀어야 할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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