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관위 국정조사,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 개최 합의”

김범주 2023. 6. 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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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중앙선관위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데 전격 합의하고, 이르면 6월 말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검증 특위 설치와 청문회 개최에도 합의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관위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선관위 고위간부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 등 '인사 비리 의혹'과 '북한발 해킹시도 은폐 의혹' 두 가지입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채용 비리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됐었고, 그리고 또 해킹 문제도 상당히 큰 문제였기 때문에 그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으로 그렇게 합의를 했습니다."]

여야는 다음 주 중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 제출하고, 늦어도 6월 말까지는 특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조사 기간은 관례에 따라 30일로 하되, 필요하면 더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양당은 당초 선관위에 대한 국정조사를 진행한다는 큰 틀에는 합의했지만, 조사대상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 왔습니다.

여야는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도 검증 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개최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다음 주 중으로 특위 구성에 관한 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제출하고, 청문회 일정도 정하기로 했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다음 주 중으로 특위 구성에 관한 의안을 본회의에 제출해서 본회의 의결을 거쳐서 구체적인 활동 일자나 이런 것은 특위 차원에서 협의해서 결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청문회 대상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부 시찰단'을 포함할지 여부에 대해선 여야가 추가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 국조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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