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억 거절한 메시, '700억원' 받고 美 마이애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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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3년간의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 마이애미에 새 둥지를 튼다.
8일(한국 시간) 메시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이적 작업이 100% 끝난 것은 아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시의 행선지는 5000만유로(약 700억원)를 연봉으로 제시한 마이애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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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3년간의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 마이애미에 새 둥지를 튼다.
8일(한국 시간) 메시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이적 작업이 100% 끝난 것은 아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도 구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메시의 영입 사실을 알렸다. 마이애미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연고로 하는 구단으로,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다.
200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등 유럽 리그에서 맹활약했던 메시는 23년 만에 미국으로 향하게 됐다.
당초 메시의 다음 행선지는 친정팀 바르셀로나 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유력해 보였다. 메시가 친정팀 복귀를 원했기 때문. 그러나 재정난에 허덕이는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없었다.
이 사이를 파고든 것이 알힐랄이었다. 알힐랄은 메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알힐랄 측은 메시에게 연봉으로 무려 4억유로(약 560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메시의 행선지는 5000만유로(약 700억원)를 연봉으로 제시한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알힐랄보단 연봉이 낮았으나 애플과 아디다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애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는 MLS 중계 패키지 수익의 일부를 메시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 MLS 공식 스폰서이자 메시의 스폰서인 아디다스도 MLS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메시에게는 가족이 있었다. 그는 마이애미로 이적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가족과 내 인생을 위한 선택"이라며 "새로운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내 인생을 더 즐기기로 했다. 전처럼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더욱 차분한 삶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5승11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필 네빌 감독이 팀을 이끌었으나 지난주 해임됐다. 메시의 합류로 마이애미가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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