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일대서 20분동안 세 차례 성폭력 시도…30대 구속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모르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달아 성폭력을 시도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북부지법은 강간치상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해 오늘(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서 세 차례에 걸쳐 20분 동안 여성들을 상대로 세 차례의 성폭력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첫번째 성폭력은 어제 오전 0시 20분쯤 이뤄졌으며, 주택가 골목길을 가던 여성의 입을 막고 넘어뜨리며 성폭행하려 했으나 실패한 뒤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인근으로 이동한 A 씨는 음식점 등 상가 앞 노상에서 다른 여성의 신체를 만지며 두번째 성폭력을 저지르고, 세번째로 주변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 또 다른 여성을 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게에서 강간미수 등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동시다발적으로 신고가 들어왔는데, 현장 사진 등을 대조해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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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