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vs 카스티요, 에이스 맞대결 누가 웃을까?

오타니, 첫 선발승 상대 시애틀 만나

투구에 임하는 오타니 쇼헤이. 사진=LAA 공식 SNS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약 두 달여 만에 시애틀 매리너스를 다시 만난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토)부터 LA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간 3연전이 펼쳐진다. 두 팀 간 최근 맞대결은 지난 4월로, 당시 LA 에인절스가 시리즈 성적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바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랭크되어 있는 시애틀이 3위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직전 루징시리즈의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까.

지난 4월 시애틀전에 선발 등판했던 오타니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1실점 8탈삼진으로 제구 난조에도 불구하고 첫 승을 따냈다. 이날 '타자' 오타니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오타니는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아직까지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가 자신의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던 시애틀을 상대로 '시즌 6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오타니를 상대할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 투수로는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가 나선다. 올 시즌 카스티요는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카스티요 역시 LA 에인절스 상대로 5.2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쳐 시즌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이날 카스티요의 호투와 함께 시애틀 타선은 홈런 4개를 포함해 13개 안타를 몰아치며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폭격하며 11 대 2 대승을 거뒀다. 과연, 카스티요가 이번에도 천사 군단을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타니(LA 에인절스)와 카스티요(시애틀 매리너스) 간 양 팀 '에이스' 선발 맞대결을 비롯해 김하성, 배지환 등 코리안리거가 출전하는 2023 MLB 정규시즌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