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노조 '강경 진압' 논란에 "왜 경찰 다친 건 관심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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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김문수 위원장은 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경사노위 참여 중단의 이유로 밝힌 경찰의 '강경 진압' 논란에 대해 "경찰이 다친 건 거의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서울대 총동문회 조찬포럼 강연에서 "자기(노조)들이 하는 폭력은 폭력이 아니고 정당하며 경찰이 하는 것은 폭력 경찰, 폭력 정권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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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경사노위 불참에 "밑바닥 가면 아냐…尹 지지 많아"
[세종=뉴시스] 강지은 기자 =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김문수 위원장은 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경사노위 참여 중단의 이유로 밝힌 경찰의 '강경 진압' 논란에 대해 "경찰이 다친 건 거의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서울대 총동문회 조찬포럼 강연에서 "자기(노조)들이 하는 폭력은 폭력이 아니고 정당하며 경찰이 하는 것은 폭력 경찰, 폭력 정권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 산별 노조인 금속노련의 김준영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고공농성을 벌이다 경찰이 휘두른 곤봉에 수차례 맞아 머리에 피를 흘리며 강제 연행됐다.
이후 김 처장은 지난 2일 경찰 진압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는 한국노총이 전날 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국노총은 "폭력 정권 심판에 나서겠다"며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경찰이 소방 사다리차로 망루에 올라가니까 노조 사무처장이 두들겨 패서 경찰관 3명이 다치고 입원했다"며 "경찰관은 6바늘을 꿰맸다고 하더라. 노조 사무처장은 3바늘 꿰맸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직적으로 300만 노조가 다 뭉쳐서 '폭력 진압이다. 경찰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며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대한민국의 법치와 공권력은 무너졌다. 경찰이 노조원한테 두들겨 맞는 상태로 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를 포함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개혁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주먹이나 폭력이 센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법치주의 노동개혁 부분은 역사에 남을 정도로 강력하고 분명하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참여 중단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한국노총 위원장이 반대하더라도 밑바닥에 가면 꼭 그렇지 않다"며 "대구·경북이나 울산 등은 상당 부분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노동개혁 문제는 굉장히 어려운데, 앞으로 정부가 4년 더 할 것이다. 지나친 불법을 다 바로 잡을 것"이라며 "5년간 바로 잡으면 상당한 정도로 대한민국의 근본 질서가 서지 않겠나 하는 희망을 가진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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