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문학 새 책

한겨레 2023. 6. 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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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등단한 백수린(41) 작가의 첫 장편소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의 인기작가 김려령(52)이 <가시고백>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청소년소설이다.

작가 정보라(47)가 <저주토끼> 로 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후보에 오른 이후 새로 펴낸 첫 소설집.

작가가 글을 쓰다 막히면 최후 방책이 귀신 이야기 쓰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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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신 안부

2011년 등단한 백수린(41) 작가의 첫 장편소설. 1994년 사고로 언니를 잃은 해미는 부모의 별거 후 엄마와 독일로 이주한다. 또 다른 절망으로 귀국해 독일서 만났던 파독 간호사 출신 ‘선자 이모’의 첫사랑을 대신 찾아 나서며 과거와 지금 자신의 거짓 없는 세계를 받아들이게 된다.

문학동네 l 1만6000원.

■ 모두의 연수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의 인기작가 김려령(52)이 <가시고백>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청소년소설이다. 부모 없이 태어나 한 어촌마을 어린 이모에게 맡겨진 연수가 역설적으로 보호자가 가장 많은 아이가 된다. 아낌없이 주는 명도단 골목 사람들과 연수, 그래서 주인공은 둘.

비룡소 l 1만5000원.

■ 한밤의 시간표

작가 정보라(47)가 <저주토끼>로 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후보에 오른 이후 새로 펴낸 첫 소설집. 알 수 없는 물건을 관리하는 연구소에서 한밤중 펼쳐지는 이야기. 작가가 글을 쓰다 막히면 최후 방책이 귀신 이야기 쓰기라고. 이 작품이 “놀이동산 같은 작업”이었다고 말한 이유다.

퍼플레인 l 1만5800원.

■ 식물적 낙관

“상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아예 말이 되지 않는다고” 소설가 김금희(44)가 말한다. ‘전지적 식물 관점’으로. 두번의 퇴사가 자양분이 되기도 했거니와, 아주 조금 남은 채로도 뿌리가 품은 힘을 믿기 때문이며 작가로서 지키고 싶은 것들을 간절히 보듬고 있기 때문. 이런 낙관의 기록들로, <한겨레> 연재한 글을 모았다.

문학동네 l 1만6500원.

■ 곰 발가락

해직기자 시절인 1987년 등단한 이래 근현대사의 질곡에 천착해온 작가 전진우(74)의 새 소설집. 격동의 봄과 뜨거운 여름을 지나 생애 늦가을에 선 노(老)작가의 시선으로, 개인이 감당 중인 상처, 무력함, 그럼에도 숭고한 존엄 등을 친일, 분단, 반공, 민주화, 미투의 시대를 건너온 주인공들과 그려본다.

문예바다 l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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