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독도 방문…“일본 영유권 주장,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8일 독도에서 성명을 내고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이 계속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다면 대한민국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도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는 전날 울릉도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이날 독도 인근 해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도당은 지난 5월부터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 규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의지를 표명하고자 일반 당원이 참여하는 독도 단체 방문을 추진해왔다.
이날 도당은 ‘대일굴욕외교규탄 독도방문단 독도선언문’을 통해 “일본은 ‘한미일 동맹’이라는 구실로 대한민국을 정치·군사·경제적 속국으로 만들어 제2의 식민지배를 하려 한다”며 “여기에 더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말도 안되는 어거지를 쓰고 있다. 일본이 계속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다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도당 당원과 도민이 함께 현재의 난국을 타개해 나가겠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병덕 도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안양 동안갑)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며 “2024년부터 일본 정부는 초,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기재하는 엄청난 짓을 벌이고 있고 이는 역사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잘못된 교육을 지금 당장 중지하고 일본 국민과 우리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도당은 9일까지 독도 방문 행사를 진행한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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