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나성동 부안 임씨 가묘 잇따른 훼손에 경찰 수사

이주형 2023. 6. 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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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성동 부안 임씨 가묘에 손괴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임씨 종중에 따르면 가묘는 지난해 9월 대문이 파손된 것이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2월 15일께도 사당의 문이 누군가에 의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임씨 종중 관계자는 "누군가 지속해서 사당 문을 부수고 이번에는 내부까지 들어와 신주를 파손하려 했다"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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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세종 '부안 임씨' 가묘 (세종=연합뉴스) 세종시 나성동 부안 임씨 가묘에 손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7일 파손된 채 발견된 사당의 문. 2023.6.8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olee@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세종시 나성동 부안 임씨 가묘에 손괴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임씨 종중에 따르면 가묘는 지난해 9월 대문이 파손된 것이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2월 15일께도 사당의 문이 누군가에 의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지난 7일 낮 12시 40분께도 누군가 사당의 벽을 타고 넘어 진입 후 살문과 신주 덮개를 파손하고 인근 소화기를 사용해 사당 곳곳을 훼손한 흔적이 발견됐다.

임씨 종중 관계자는 "누군가 지속해서 사당 문을 부수고 이번에는 내부까지 들어와 신주를 파손하려 했다"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현장으로 출동해 파손 정황을 확인했다"며 "사건을 형사과에 배정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성동에 있는 임씨 가묘는 고려말 충신 임난수 장군을 모신 사당으로 독락정 등 임씨 종중의 문화재가 자리 잡고 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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