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웰에이징`, 우리의 또 다른 도전

이윤재 엘피지오 대표

1976년 출간된 '의식의 기원'(Origin of Consciousness)이란 저서의 저자인 줄리언 제인스는 인간의 의식이 좌뇌와 우뇌 사이 소통을 통해 진화한다는 특이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그의 주장 중에는 고대 인류에게는 오늘날 디지털 인류가 지닌 것과 같은 '의식'이 없었으며, 단지 좌뇌와 우뇌에 기반을 두는 '양원 정신'(Bicameral Mind)만 존재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어 마이클 가자니가, 데이비드 이글먼, 안토니어 다마지오 등의 현대 뇌과학자들은 한결같이 주장하길, '의식'의 본질은 결국 일종의 '스토리텔링'이라고 했다. 결국 의식은 우리 두뇌 세포에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각인된 수많은 스토리들의 체계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노화(Aging)를 겪어 간다는 것은 신체의 퇴화뿐 아니라 의식의 퇴화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노화란 우리의 오감으로 알아차리고 지켜보고, 의미를 부여하고 인생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의식의 후퇴를 의미한다. 우리가 열심히 만들어온 '스토리텔링의 힘'과 '라이프 밸런스'에 균열이 생기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화의 여정은 '웰에이징'(Well-aging)이라 한다. 라이프 밸런스를 효과적으로 회복하고, 긍정적인 스토리텔링의 힘을 강화하는 도전과 노력이 진정한 웰에이징의 여정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웰에이징 여정의 문턱에 와 있을까.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수명이 83.5세라고 한다. 하지만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수 있는 평균 건강수명은 73.1세로 알려져 있다. 이 건강수명 또한 신체적 건강수명의 통계적 데이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개인이 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는 건강수명은 결코 길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도전은 웰에이징 여정의 연장이다. 방법은 단순하다.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신체 트레이닝이다. 근육이 생기고, 신체에 변화가 생기며, 생각과 태도와 행동이 달라진다. 결국 성취 능력도 달라진다.

이런 단순한 실천을 가로막는 '한계 설정의 고정 관념'이 있다. 바로 사람의 운명이나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능력과 행동방식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유전자 환상'이다. 현대사회에 아주 폭넓고 뿌리 깊게 박힌 이데올로기와 같은 우리들의 일상적 고정관념이다.

우리는 웰에이징 여정의 노예가 아니라 웰에이징 운명의 주체가 돼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힘과 에너지를 주는 미국의 자연주의 철학자 랄프 왈도 에머슨의 명언을 새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지속적으로 할 때 그것은 쉬워지기 마련이다. 그 사물의 본질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할 수 있는 우리의 힘이 증가되는 것이다'라는 말은 곱씹을수록 맞는 말이다. '우리가 경험했거나 앞으로 겪을 일들은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문제일 뿐이다'라는 말도 새겨 들을 만하다.

엘피지오는 엔더몰로지(Endermologie) 치료 솔루션을 통해 라이프 밸런스를 코칭하는 일을 하고 있다. 피부 조직의 이상을 치료하는 엔더몰로지 솔루션은 500편 이상의 참고 문헌으로 전 세계 안티에이징 기관들로부터 인정 받고 입증된 치료법이다. 다이어트나 단기 리커버리를 위한 처방식 프로그램이 아닌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웰에이징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는 혁신 피트니스 기술과 테라피를 통한 라이프 밸런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웰에이징 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그 혜택의 광범한 확산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