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냐짱·오사카 취항…청주 공항 국제선 5개로 늘어
청주공항 국제선 운항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연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 청주공항에서 베트남 냐짱과 일본 오사카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중 오사카 노선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운항을 재개한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들 노선에 189석 규모 항공기를 투입하고, 냐짱은 주당 4회, 오사카는 매일 운항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 사천항공도 여행 수요 감소로 중단했던 청주∼장자제 노선 운항(주당 2회)을 전날부터 재개했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의 국제선은 매일 항공기가 뜨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노선을 포함해 총 5개로 늘었다.
티웨이항공은 중단했던 중국 옌지 노선도 다음 달 21일부터 재개하기로 확정했다.
다음 달에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도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새 항공기를 도입 중인 에어로케이는 장기적으로 일본 삿포로·오키나와·나고야, 대만 타이베이, 몽골 울란바토르, 마카오까지 국제선 운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도 하반기 중 청주와 중국 정저우, 타이베이를 잇는 정기편을 운항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중국 남방항공, 베트남 비엣젯항공, 몽골 훈누항공 등이 4개국 4개 부정기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각 항공사가 준비한 운항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청주공항 국제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100% 회복하게 되는 셈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병 전 청주공항에서는 4개국 14개(중국 10개, 일본 2개, 미국·대만 각 1개) 정기편이 운항했다. 도는 일반 국제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노선당 5천만∼4억원을, 정책 노선을 취항한 항공사에는 1억5천만∼5억원의 재정지원금을 2년마다 주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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