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처리수 희석 위한 바닷물서 고농도 확인 시 방류 정지 기준 없어”

도쿄=이상훈 특파원 2023. 6. 8. 1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할 도쿄전력이 오염수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됐을 때 대응 여부와 관련해, 도쿄전력 측 관계자는 8일 본보에 "6일 후쿠시마현에서 개최한 원전 안전 확보 기술 검토회에서 논의됐던 것은 '희석하기 위해 취수하는 바닷물'에 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ALPS 처리수를 희석하기 위해 취수하는 바닷물에 대해 방사성 물질이 고농도로 확인됐을 때 해양 방출을 정지하는 판단 기준이 현시점에서는 없다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 원전에서 나온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채 담고 있는 탱크 1000여 개의 모습. 2월 촬영된 사진이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현 내륙 도시 오쿠마에서 이 같은 보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오쿠마=AP 뉴시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할 도쿄전력이 오염수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됐을 때 대응 여부와 관련해, 도쿄전력 측 관계자는 8일 본보에 “6일 후쿠시마현에서 개최한 원전 안전 확보 기술 검토회에서 논의됐던 것은 ‘희석하기 위해 취수하는 바닷물’에 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ALPS 처리수를 희석하기 위해 취수하는 바닷물에 대해 방사성 물질이 고농도로 확인됐을 때 해양 방출을 정지하는 판단 기준이 현시점에서는 없다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6일 후쿠시마현에서 설명회에 참석했던 도쿄전력 담당자는 “취수하는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농도에 관해 정지하는 판단을 마련한다고 하는 조건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도쿄전력은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할 때 특정 농도 기준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방출을 정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일본 측에 고농도 방사성 물질 방류 우려에 대해 문의를 해 정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답변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