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 세상서 배우는 따뜻한 지혜… 엄마 찾으러 같이 가줄래 [책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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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 세상에서 자신들을 지켜줄 엄마가 없다는 걸 깨달은 아기 연어 삼남매가 엄마를 찾아 멀고 험한 여정을 떠난다.
책 말미에는 저자가 새롭게 꾸며낸 연어말을 풀이한 '연어말사전', 연어 삼남매의 여정을 머릿속으로 따라가며 그려볼 수 있는 지도를 수록했다.
세상을 살아가는 '선한 힘'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는 이야기, '엄마는 어디에' 연어 삼남매의 물길을 따라 가다 보면 세상을 살아가며 꼭 필요한 나만의 철학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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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새미 '슬기샘'이 알려주는 지혜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따돌림을 당하는 약한 연어들과 마음을 터놓고 화해한다. 모든 물고기들이 고르게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배운다.
보드라운내라는 따뜻하고 소박한 공간에서 시작돼 머나먼 고래넘실바다에 이르기까지, 아기 연어 삼남매의 이야기 속에는 배려, 존중, 화해, 그리고 공존의 가치가 녹아 있다.
노벨상 역량의 학자 양성 사업인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융합 분야)'에 선정된 저자의 이 책에는 옆사람과 눈동자를 마주 보며 그 안에 담긴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타인의 아픔과 괴로움을 내것처럼 공감하는 '눈부처' 사상과 공감·협력에 대한 가치관이 따스하고 정겹게 녹아 있다.
저자인 이도흠 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지구촌의 최대 모순인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하는 생태·공존적인 사고와 자신만의 뚜렷한 세계관을 구축해나가기를 바라며 이 동화를 써내려갔다"고 소개한다.
책 말미에는 저자가 새롭게 꾸며낸 연어말을 풀이한 '연어말사전', 연어 삼남매의 여정을 머릿속으로 따라가며 그려볼 수 있는 지도를 수록했다. 부록에선 아이들과 함께 이 동화를 읽는 어른들을 위해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눈부처와 공감·협력 교육론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덧붙였다.
세상을 살아가는 '선한 힘'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는 이야기, '엄마는 어디에' 연어 삼남매의 물길을 따라 가다 보면 세상을 살아가며 꼭 필요한 나만의 철학을 깨닫게 된다.
이 교수는 "숲을 파괴해 논과 밭을 갈고 목장과 집, 공장을 짓고 도시로 만들면서 지구별은 깊이 병들었다. 가뭄과 홍수가 크고 길게 일어나고 태풍이 거세지고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숲과 바다가 파괴되면서 이 지구별에서 거의 30%에 이르는 동물들이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어두울수록 별이 더 맑게 반짝이듯 아직 희망은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생각이다. "다른 사람이나 생명을 위해 우리가 욕망을 절제하는 데서 더 행복감을 느끼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면 아직 길은 있다"고 이 교수는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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