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스타’ 방신실에 쏟아진 말들 … “작년 상금왕 경쟁 같이 안 해 다행” “30~40m 거리 더 나가” “대단한 스타 탄생”

2023. 6. 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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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9일 개막
방신실(왼쪽)과 박민지. <사진 KLPGA 제공>
“키가 크다고 무조건 멀리 나가는 건 아닙니다. 거리를 내기 위해서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싶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상금왕 경쟁을 신실이랑 안 해서 다행입니다.” (박민지)

“비바람과 맞바람이 막 부는데도 저보다 30~40m 거리가 더 나갔습니다. KLPGA에 진짜 슈퍼스타가 또 나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현경)

“도대체 얼마나 거리가 많이 나가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저희랑 치는 것부터가 다르고 루키답지 않게 되게 차분하고 정말 대단한 스타가 나왔구나 싶었습니다.”(박지영)

올 시즌 KLPGA 투어 11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에서 단연 화제의 중심은 풀 시드를 획득한 뒤 처음 출전하는 ‘장타 스타’ 방신실(19)이었다.

대회를 하루 앞둔 8일 강원 양양의 설해원에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우승 후보들은 방신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대회 챔피언 박민지를 비롯해 상금 1위 박지영, 상금 2위 박현경은 무엇보다 방신실의 장타력과 어린 나이에도 침착한 플레이에 높은 점수를 줬다.

“처음 우승하고 나서 2일 동안은 설레어서 잠도 잘 안 오고 일주일 동안은 실감도 나지 않았다”는 방신실은 “한 주 쉬면서 감기가 낫고 아픈 손목도 좋아졌다”며 “욕심을 내려놓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연습 라운드를 돌아본 방신실은 “파 5홀은 모두 투 온을 노릴 만 한 것 같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박민지가 지금까지 단 4명만 이룬 ‘대회 3연패’ 대기록에 도전하는 대회다.

E1 채리티 오픈 우승 후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방신실, ‘대회 3연패’에 나서는 박민지, 9개 대회 준우승 사슬을 끊으려는 박현경 그리고 평균타수 1위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는 박지영은 이날 기자회견부터 우승을 향한 대결을 이미 시작했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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