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대전점 12일 재개장…화재 참사 후 8개월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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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화재로 문을 닫았던 현대아울렛 대전점이 12일 임시 개장한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8일 오후 심의위원회를 열어 화재가 발생했던 지하층에 내려졌던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했다.
이로써 현대아울렛은 당초 계획했던 12일에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지난해 9월26일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경미화·시설관리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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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휴게실 지상에…지하주차장은 9월 개방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지난해 9월 화재로 문을 닫았던 현대아울렛 대전점이 12일 임시 개장한다. 화재 발생 8개월여 만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8일 오후 심의위원회를 열어 화재가 발생했던 지하층에 내려졌던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했다. 지하층에는 건물 전체를 통제하는 방재실이 있어 임시 개장의 필수요건이었다.
이에 앞서 지상층에 대한 건물 임시사용허가는 지난달 31일 유성구로부터 받았다. 이로써 현대아울렛은 당초 계획했던 12일에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지하에 있던 직원휴게실과 하역장 일부도 지상으로 옮겨졌다.
지하층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오는 9월쯤에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주차공간은 지상 주차장과 타워주차장, 인근 공터공간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개장을 앞두고 건물 내외부 청소와 매장 정리가 한창 이뤄지고 있다.
현대아울렛 입점 업체는 총 274개로 브랜드 직영점이 79개, 소상공인 업체 195개다.
이장우 시장은 오는 9일 오후 현대백화점 부사장 등 관계자들과 아울렛을 둘러본 뒤, 입점 업체와 인근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렛 주변 상인 이모씨는 "현대아울렛이 문을 닫은 뒤 지역상권이 많이 힘들었다.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지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이곳에 와서 다시 활기찬 거리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지난해 9월26일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경미화·시설관리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검찰은 1일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주차장법 위반 혐의로 점장 A씨 등 대전점 관계자 3명과 소방·시설 관리업체 직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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