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대구 "건설노조 탄압 중단"…대구경찰청 앞서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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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8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노동계가 규탄대회를 열고 반발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대구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경찰청이 특진을 위해 무리한 수사와 함께 공안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건설노조 대구경북지역 본부장 등 8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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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찰이 8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노동계가 규탄대회를 열고 반발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대구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경찰청이 특진을 위해 무리한 수사와 함께 공안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30분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사관 등 경찰 10여명을 달서구 성당동 사무실에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건설노조 대구경북지역 본부장 등 8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무실 내 PC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노조원 채용 강요, 관리비 갈취 등 건설현장의 불법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김종호 건설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조사했으나 금품이 오고간 정황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탄대회에 참가한 노조원 100여명은 경찰과 한때 간헐적으로 충돌하며 대치했으나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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