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관위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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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앞서 선관위 내부 특별감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박찬진 전 사무총장, 송봉섭 전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간부 4명의 자녀에 대한 채용 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선관위는 이들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제44조 위반으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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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경찰청으로부터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선관위 자체 조사 결과 자료를 살펴본 뒤 참고인 소환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선관위 내부 특별감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박찬진 전 사무총장, 송봉섭 전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간부 4명의 자녀에 대한 채용 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선관위는 4명 모두 자녀 경력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이들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제44조 위반으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 5급 이상 직원 전수조사에서도 기존에 밝혀진 김세환 전 사무총장, 윤재현 전 세종 상임위원 등 6명 이외에도 4명의 자녀 경력채용 사례가 더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이 들어온 김 전 사무총장 사건에 대해선 증거 부족으로 지난해 12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접수를 받아서 수사의뢰서 및 자료 등을 분석 중에 있다"며 "선관위에서 의심하는 부분들을 들여다봐야 구체적인 혐의점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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