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 재생과 지역공동체 형성' 세미나

박준배 기자 2023. 6. 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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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8일 동구 푸른마을공동체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도시 재생과 지역공동체 형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국내외 도시재생 사례를 분석·공유해 구도심의 지역공동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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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은 새 비전 만드는 혁신·창조적 도시계획"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8일 오후 동구 푸른마을공동체센터다목적홀에서 '도시 재생과 지역 공동체 형성' 주제로 열린 광주시 커뮤니티개발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6.8/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8일 동구 푸른마을공동체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도시 재생과 지역공동체 형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국내외 도시재생 사례를 분석·공유해 구도심의 지역공동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광주시의 '도시재생 추진 성과' 발표와 '동구의 도시재생 사례' 소개에 이어 백진 서울대 교수의 '도시공간구조와 삶의 방식의 혁신', 조정형 부경대 교수의 '도시재생과 공존하는 지역 공동체 운영'에 대한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김귀곤 사단법인 지역공동체발전학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지역 공동체형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비전과 원칙, 접근 방법은 새롭게 제기되는 이슈에 따라 변화했다"며 "광주 동구 재생사업의 사례와 국내외 우수사례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향한 길을 모색해 지역공동체의 발전방안이 제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종 광주시 도심활성화팀장은 '도시재생 추진 성과보고'에서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 현황과 함께 △푸른공동체와 함께하는 문화도심 재생 △동명마을 △창작농성골 △오천마을 재생프로젝트 △살고싶은 양림마을 △행복공간, 버드리 야구마을 △문화역세권 1913송정 △월곡 고려인 마을 등 10곳의 대표적 자치구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했다.

이 팀장은 "이를 통해 주요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생활환경 개선, 주민참여형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시 공간을 창조적 변화로 이끌어 생기잃은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백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도시재생의 지향점은 필요와 수요에 대한 단기적 대응도 실행해야 하지만 지속가능한 삶의 열망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실행하는 것이 좀 더 근본적인 지향점"이라면서 "도시공간 구조와 삶의 방식의 혁신, 도시재생의 근본적 지향점을 재정립하고 이를 구현하고자 한 사례에 대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도시는 다양한 모습으로 끊임없이 변화의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한다. 도시재생은 낡은 것을 다시 고쳐쓰는 것을 넘어 도시의 새 비전을 만들어 가는 혁신과 창조적인 도시계획"이라며 "국내외 우수 사례를 분석해 지역 고유자산과 접목해 지역특화재생방안을 모색하고 광주만의 도시재생사업의 롤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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