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원삼국시대 주거지' 내동패총 보존·관리방안 수립

김용구 기자 2023. 6. 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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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원삼국시대 주거지로 확인된 내동패총에 대해 보존·관리 방안 수립에 나선다.

창원시에 따르면 1979년 경남도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된 내동패총은 1988년 창원대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창원시는 1·2차 시굴 조사 성과를 종합해 내동패총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경남도 문화재위원회 권고에 따라 올해 하반기 내동패총 유적의 범위를 확인하는 정밀지표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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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범위 확인 정밀지표조사 예정
시 "지역 고대사 재조명·성격 규명"

경남 창원시가 원삼국시대 주거지로 확인된 내동패총에 대해 보존·관리 방안 수립에 나선다.

경남 ‘창원 내동패총’ 2차 시굴조사 현장. 창원시 제공


창원시에 따르면 1979년 경남도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된 내동패총은 1988년 창원대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당시 조개껍데기, 토기 등이 노출돼 일부 구간에 대해 조사가 진행됐다. 이후 1994년과 2005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이 지표조사를 실시했다.

2021년에도 지정 면적 1만7904㎡ 중 7818㎡에 대한 1차 시굴 조사를 벌여 원삼국시대의 수혈, 주혈, 혼토패각층(混土貝殼層) 등을 확인했다.

수혈유구는 인근 가음정동 복합유적, 남산유적 등에서 확인되는 것과 비슷한 양상으로 서부 경남지역 원삼국시대 주거지 유적 특징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이뤄진 2차 시굴 조사에서는 1차 범위에서 제외된 1만86㎡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창원시는 1·2차 시굴 조사 성과를 종합해 내동패총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경남도 문화재위원회 권고에 따라 올해 하반기 내동패총 유적의 범위를 확인하는 정밀지표조사를 진행한다.

창원시 박성옥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창원지역 고대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내동패총 유적의 성격을 규명하고,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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