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OTT·핀테크 등 베트남 진출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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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핀테크 기업 등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기술 협력 포럼에서 토종 모빌리티, OTT, 핀테크(금융+기술) 분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해당 서비스가 베트남에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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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술협력포럼서 각종 MOU 체결
9일까지 수출·투자상담회·IR 등 진행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핀테크 기업 등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기술 협력 포럼에서 토종 모빌리티, OTT, 핀테크(금융+기술) 분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해당 서비스가 베트남에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서 'K-Global@베트남 2023'을 개최했다. 베트남과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국내 디지털 기업 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열린 한·베 디지털 기술 협력 포럼에선 양측 정부와 기업이 총 4건의 MOU 및 계약를 체결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위한 공동 개발 협력 MOU △한·베 OTT 대표기업 간 협력 MOU △베트남 가상계좌 자동이체 서비스 계약 체결 △한·베 과기정통부 유관기관 간 협력 MOU 등이다. 지바이크, 베스핀글로벌, 대우건설, 콘텐츠웨이브, 핀트윈 등 토종 기업들은 각자의 카운터 파트너와 협력해 베트남 현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토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부, 학계, 기업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해 '아세안 디지털 선도를 위한 한-베트남 디지털 기술 협력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베트남 현지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기업 베스핀글로벌의 기조연설 외에도 대우건설(스마트시티), 포시에스(전자문서), 솔트룩스(AI), MOMO(전자결제), BuyMed(의료·유통) 등 양국 기업이 디지털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현지에 방문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베트남 과학기술부 쩐반뚱 차관과 만나 양국 디지털 기업 간 협력 증진 및 디지털 전환 관련 정부 간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박 차관은 'K-Global@베트남' ICT 수출·투자 상담회, 호찌민 IT지원센터 이전 개소식, 국내 기업 싸이버로지텍 베트남 법인 등을 찾아 국내 기업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차관은 "디지털 시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에서 열리는 'K-Global@베트남 2023'을 발판으로 국내 디지털 기업이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디지털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필요한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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