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에스파크골프리조트 회원들, 밀양시청에서 항의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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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남 밀양시에 문을 연 한 골프리조트 회원들이 "수억 원씩을 주고 회원권을 샀지만 골프장 부킹이 어렵고, 리조트는 착공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밀양 에스파크골프리조트 회원협의체 회원 130여명은 8일 밀양시청 앞에서 골프부킹 정상화, 리조트 공사 시작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회원협의체는 또 에스파크골프리조트가 골프장만 만들어놓고 풀빌라 등을 갖춘 리조트는 공사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며 조속한 착공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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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측, "골프장 이용객 95%가 회원 성수기 이용자 많기 때문" 주장
올해 상반기 경남 밀양시에 문을 연 한 골프리조트 회원들이 “수억 원씩을 주고 회원권을 샀지만 골프장 부킹이 어렵고, 리조트는 착공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밀양 에스파크골프리조트 회원협의체 회원 130여명은 8일 밀양시청 앞에서 골프부킹 정상화, 리조트 공사 시작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골프리조트는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에 있는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부속시설인 18홀 대중 골프장을 운영한다.
밀양시가 지분 20%를 가진 특수목적법인이 조성 중인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공공시설과 민간시설로 나뉜다.
골프장과 리조트를 포함한 골프리조트는 민간 시설에 속한다.
회원협의체는 “골프장과 리조트가 들어서면 우선 이용한다는 조건으로 2억~5억 원씩 모두 427명(계좌)이 청약계약을 했다.
계약자에게는 투자 금액에 따라 골프장 부킹 혜택,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에스파크골프리조트가 당초 200구좌를 분양한다고 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472구좌를 분양했고 이마저도 불투명해 분양자가 더 많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골프장은 지난 4월 29일 정식 개장했다.
회원협의체는 “계약자가 당초 계획보다 너무 많고 이마저도 정확하지 않아 골프장 부킹 자체가 안된다”고 밝혔다.
한 회원은 “밀양시가 지분을 가졌다고 해 수억 원씩 넣었는데 골프장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밀양시는 수수방관만 한다”고 성토했다.
다른 회원은 “골프장이 문을 열기 전 시범라운딩만 두 번 가고, 개장 후 지금껏 부킹 혜택 제공을 한 번도 못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회원협의체는 또 에스파크골프리조트가 골프장만 만들어놓고 풀빌라 등을 갖춘 리조트는 공사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며 조속한 착공을 요구했다.
밀양시는 “시가 특수목적법인 20% 지분을 갖고 있지만, 골프장 운영은 민간 영역이라 관여할 부분이 없다”고 해명했다.
시는 또 “자잿값 상승으로 리조트 공사가 늦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착공을 독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골프장 측 관계자는 “골프장 이용객 95% 가량이 골프 리조트 투자자로 요즘 성수기라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려 부킹을 잘 안될 뿐이다. 업체 측이 고의로 부킹을 지연하는 일은 없다 . 좀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골프 리조트 이용 구좌도 400구좌 이상 발행한다고 계약 당시 공지했다. 회원권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우선 이용권이 아닌 요금 할인혜택을 주는 의미로 시위 참가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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