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KBS 사장 거취와 수신료 분리징수는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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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KBS 사장의 거취와 수신료 분리징수는 별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이 KBS에 원하는 것은 수신료 분리징수다. 사실상 준조세를 강제로 걷지 말아 달라는 것"이라며 "더불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방송, 특히 보도 분야에서 좀 더 공정하게 해 달라. 경영도 좀 더 방만하지 않게 해달라, 이런 얘기"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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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KBS 사장의 거취와 수신료 분리징수는 별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신료 분리징수는) 경영진 교체와 관계없이 국민들이 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계속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이 KBS에 원하는 것은 수신료 분리징수다. 사실상 준조세를 강제로 걷지 말아 달라는 것”이라며 “더불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방송, 특히 보도 분야에서 좀 더 공정하게 해 달라. 경영도 좀 더 방만하지 않게 해달라, 이런 얘기”라고 했습니다.
이어 “사장이 물러나라는 요구를 국민이 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사장이 물러나게 되면 방만 경영 문제라든지 보도의 공정성 문제라든지 그 부분이 개선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수신료 분리징수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의철 KBS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의 분리징수 추진은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사장직을 내려놓겠다. 대통령께서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뒤흔드는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을 즉각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KBS의 경영이 방만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항상 겸허한 자세로 돌아보고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면서 “2019년 4,726명이던 직원 수를 2022년 4,151명으로, 불과 3년 만에 12% 이상 감축했으며, 인건비 비율은 그보다도 높은 15% 이상 감축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사장은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지적과 질책에는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지금의 수신료 통합징수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성을 구현하는 최선의 방식이라는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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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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