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갑상선암 수술 이후 8개월간 목소리 잃어”

2023. 6. 8.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갑상선암 투병 시절을 떠올렸다.

엄정화는 차정숙과 자신이 닮아있다고 말하며 "'초대', '포이즌' 할 때 같은 반응이었다. 20년 만에 받는 것 같다. 1화가 방송될 때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중이었다. 감독님께 메시지를 받고 기사를 봤는데 기사가 굉장히 좋게 났다. 그걸 보고 감정이 올라와서 카메라 없는 곳에 가서 30분 동안 울었다. 기쁨의 눈물이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갑상선암 투병 시절을 떠올렸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는 ‘포기하지 마’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에 엄정화가 “나 너무 오고 싶었다”라며 환한 미소를 띠었다.

지난 4일 종영한 드마라 ‘닥터 차정숙’ 종영 소감과 전했다. ‘닥터 차정숙’은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던 46세 여자 차정숙이 다시 꿈에 도전해 1년 차 레지던트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엄정화는 차정숙 역으로 분해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렸다.

엄정화는 차정숙과 자신이 닮아있다고 말하며 “‘초대’, ‘포이즌’ 할 때 같은 반응이었다. 20년 만에 받는 것 같다. 1화가 방송될 때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중이었다. 감독님께 메시지를 받고 기사를 봤는데 기사가 굉장히 좋게 났다. 그걸 보고 감정이 올라와서 카메라 없는 곳에 가서 30분 동안 울었다. 기쁨의 눈물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재석은 “프로그램에서 누나와 함께 했지만 다시 노래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2008년 ‘디스코’ 이후에 갑상선 수술을 하면서 목소리가 거의 8개월 정도는 소리를 못 냈다. 아무한테도 말을 안 했다. 말을 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될까 봐 숨겼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공포는 엄청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엄정화는 “환불원정대 때도 목소리 때문에 고민이 많아 힘들었다. 그때 유재석 씨가 학원비도 끊어주고 많이 응원해 줬다.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또한 “요즘도 댓글을 보면 ‘엄정화 목소리 떨린다. 목이 아픈가 보다’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여러분도 이제 제 목소리가 이렇다고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난 내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라고 설명했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