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마약하자"... 집으로 유인해 검거한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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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제안하는 남성을 집으로 유인해 경찰에 신고한 여성의 도움으로 마약사범이 검거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마약사범 A(30대, 남성)씨를 유인해 경찰에 신고한 B씨의 도움으로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자로 인해 마약사범을 검거한 게 맞다"고 말하며 B씨의 도움이 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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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제안하는 남성을 집으로 유인해 경찰에 신고한 여성의 도움으로 마약사범이 검거됐다. 누리꾼들은 이 여성의 용기에 칭찬을 쏟아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마약사범 A(30대, 남성)씨를 유인해 경찰에 신고한 B씨의 도움으로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사건 나흘 전 B씨는 근거리 채팅앱을 통해 마약을 함께하자는 은밀한 제안을 받았다. B씨는 "A씨가 마약을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제 이 사람을 만나서 경찰에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라고 말했다. 용기를 낸 여성은 경찰에 신고를 한 뒤 남성을 집으로 유인했다.
2시간 뒤 남성이 집에 도착하자, B씨는 콘텐트렌즈를 갈아 끼운다는 핑계를 댄 뒤 집밖으로 나가 경찰에 다시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B씨가 미리 열어둔 문으로 들어와 마약 투약을 제안한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자로 인해 마약사범을 검거한 게 맞다"고 말하며 B씨의 도움이 컸다고 언급했다.
B씨는 자신의 기지에 대해 "나도 사람이라 무섭고 두렵지만, 한 사람이라도 나서지 않는다면 누가 마약사범을 막을 수 있겠냐. 시민들이 도와주면 형사님과 공조해서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용기가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경찰이 여성분 보복 안 당하게 꼭 지켜달라", "여성분 용기에 박수를 드린다. 요즘 같은 험한 사회에서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경찰은 B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윗선을 추적하는 중이라 전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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