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치매 통합 돌봄서비스 추진…돌봄 관리사 38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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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마을 경로당 중심의 '치매 통합 돌봄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치매 고위험군 주민 비율이 높은 마을 경로당을 '100세 안심 경로당'으로 지정하고 앞으로 매주 돌봄 관리사를 파견할 방침이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청 이화실에서 치매 통합 돌봄서비스 추진을 위한 '100세 돌봄 관리사' 38명을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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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안심 경로당 180곳 지정·매주 돌봄 관리사 파견
치매환자 가정 방문 등 맞춤형 인지증진 프로그램 운영
[더팩트ㅣ나주=김현정 기자] 전남 나주시가 마을 경로당 중심의 ‘치매 통합 돌봄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치매 고위험군 주민 비율이 높은 마을 경로당을 ‘100세 안심 경로당’으로 지정하고 앞으로 매주 돌봄 관리사를 파견할 방침이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청 이화실에서 치매 통합 돌봄서비스 추진을 위한 ‘100세 돌봄 관리사’ 38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돌봄 관리사들은 노인 돌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치매 사각지대를 발굴해 수요응답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100세 안심 경로당에 파견돼 치매 환자들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거주 마을에서 주민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로당 1곳당 10명씩을 돌봄 대상자로 선정, 총 18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지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치매 친화적 공동체 형성을 위해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 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매달 1회 치매 환자 가정에도 방문해 대상자 징후와 안부를 살펴 치매 조기 예방에도 힘쓴다.
나주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발병 시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며 "치매 환자들의 증세가 더 악화되지 않고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돌봄 관리사 분들의 적극적인 사명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나주시 관내 60세 이상 인구는 3만7737명으로 전체 인구(11만7072명)의 32.2%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선제적인 치매 예방을 위해 만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발굴하고 추적, 진단, 치료에 걸친 치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 환자에게는 본인부담금 최대 3만원(연 36만원)의 약값과 무릎보호대, 미끄럼 방지 양말, 기저귀 등 조호물품 6종을 연 2회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치매 관련 문의는 나주시치매안심센터 또는 치매상담콜센터로 하면 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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