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재기시’ 양조위X곽부성, 이것이 누아르다
홍콩배우 양조위, 곽부성 주연의 영화 ‘풍재기시’가 한국을 찾아온다.
배급사 (주)빅브라더스 측은 8일 “‘풍재기시’가 7월 5일 개봉한다”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풍재기시’는 1960년대 영국령 홍콩, 삼합회와 경찰 조직을 장악해 비즈니스 제국을 설계한 엘리트 브레인 ‘남강’(양조위)과 신분 상승을 꿈꾸는 행동파 ‘뇌락’(곽부성), 두 부패 경찰이 세운 범죄의 신세계를 담은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영화를 빛내는 두 레전드 배우 양조위, 곽부성의 독보적인 아우라가 담겨 있어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좌중을 압도하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장착한 두 부패 경찰 ‘남강’, ‘뇌락’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에 아군인지 적군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옅은 미소를 머금은 ‘남강’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삼합회와 경찰 조직을 장악해 비즈니스 제국을 설계하려는 엘리트 브레인으로서 관객들을 범죄의 신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제16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양조위가 ‘남강’ 그 자체가 되어 선사할 완벽한 열연에 관객들의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눈빛만으로 넘치는 야망을 뿜어내는 ‘뇌락’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홍콩의 대표 스타 곽부성의 카리스마 짙은 연기로 탄생한 행동파 경찰 ‘뇌락’은 ‘남강’과는 상반된 거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마침내 조우한 양조위와 곽부성이 만들어 낸 압도적인 연기 앙상블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이들 사이에 놓인 문구 “우린 형제였고 적이었다”는 형제와 다름없었던 둘을 갈라놓을 균열과 갈등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남강’과 ‘뇌락’을 주축으로 부패 경찰들의 탐욕스러운 공모가 펼쳐지는 어둑한 밀실을 배경으로 늘어선 위스키 잔과 돈, 시가 등의 오브제는 누아르의 장르적 분위기를 전달하고 화려한 골드 컬러로 장식된 타이틀 로고는 화룡점정의 포인트가 되어 영화를 통해 만나볼 다채로운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풍재기시’는 올여름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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