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까지 비 내리다 맑아져… 태풍 ‘구촐’ 국내 영향 없을 듯

▲ 초여름 날씨를 보인 7일 경기도 안성팜랜드에 때 이른 코스모스가 활짝 펴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요일인 9일 새벽에 비가 대부분 그치고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는 가운데, 낮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8일부터 9일 새벽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 북부·서해5도 10∼50㎜, 강원 영동·충청권 남부·경북 북부·서부 내륙 5∼20㎜다.

전라권과 울릉도·독도는 9일 하루 5㎜ 안팎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수원 17도, 춘천 17도, 원주 18도, 강릉 21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세종 18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8도, 울산 17도, 창원 18도, 제주 2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의 한 낮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5도, 수원 27도, 춘천 28도, 원주 27도, 강릉 29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세종 28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대구 30도, 부산 25도, 울산 28도, 창원 28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8일 오후 4시 현재 제 3호 태풍 구촐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한편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3호 태풍 구촐(GUCHOL)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구촐은 8일 오후 4시 기준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9ｍ, 강풍반경 310㎞의 세력을 유지하며 시속 8㎞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있다.

9일 새벽엔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ｍ의 태풍으로, 10일 새벽엔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0ｍ의 강한태풍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구촐은 지난 6일 오후 10시에 발생한 구촐은 현재 북진과 서진을 반복하며 발달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구촐이 일본 남부 해상 또는 일본 남부 지역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