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6개 전문대, 메타버스 공간서 '20만 시간' 동안 수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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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메타캠프가 개발한 '메타버시티'에서 진행된 수업의 누적 시수가 20만 시간을 돌파했다.
김준호 메타캠프 기술고문 겸 동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메타버시티는 플랫폼 구상단계부터 실제 수업과 학생 관리가 메타버스상에서 가능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20만 시간에 달하는 수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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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메타캠프가 개발한 '메타버시티'에서 진행된 수업의 누적 시수가 20만 시간을 돌파했다.
8일 메타캠프에 따르면 메타버시티는 2021년 3월 운영을 시작한 메타버스 공유대학이다.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컨소시엄을 맺고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 전국 66곳의 전문대학교가 이용 중이며 2년차 시범 수업을 거쳐 지난달부터는 공식 학점이 인정되는 정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학기부터는 참여 학교 간 학점을 이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유대학 학점 교류' 제도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시티에서는 수업 외에도 입학식과 졸업식, 일대일 학생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진다. 학교별로 가상 캠퍼스가 조성돼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아바타를 조작해 강의실, 회의실, 상담실 등 캠퍼스 공간에서 학내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메타캠프는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교육 부문과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전시복합산업(MICE)도 추진하는 등 '서비스형 메타버스(Maas, Metaverse as a Service)'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준호 메타캠프 기술고문 겸 동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메타버시티는 플랫폼 구상단계부터 실제 수업과 학생 관리가 메타버스상에서 가능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20만 시간에 달하는 수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학습관리시스템(LMS)에 누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며 메타버스 기반 대학 교육 사례를 만들고 있다. 팬데믹 시기에 요구됐던 대체 교육의 차원을 넘어 차세대 교육을 실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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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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