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수행기사 갑질’ 논란 한승일 의장 사임 가결

이병기 기자 2023. 6.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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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는 8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0회 정례회에서 의장 사임에 대한 투표 결과 재적의원 19명 중 찬성 12명으로 한 의장의 사임을 가결했다. 인천 서구의회 제공

 

인천 서구의회가 ‘수행기사 갑질’ 논란을 일으킨 한승일 의장(경기일보 5월 27일자 보도)에 대한 사임을 가결했다. 인천 서구의회는 8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0회 정례회에서 의장 사임에 대한 투표 결과 재적의원 19명 중 찬성 12명으로 한 의장의 사임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구의회는 오는 15일 임기 1년의 새 전반기 의장을 선출한다.

현재 신임 의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고선희 의원과 심우창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인천 서구의회는 총 의원 20명 중 더불어민주당이 12명, 국민의힘이 8명으로,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직을 맡는다. 민주당 내부 결정에 따라 전반기는 서구갑 지역구에서, 후반기는 서구을 지역구에서 각각 의장을 맡기로 했다.

그러나 한 전 의장이 낙마하며 당 내부에서 의견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다수 의원들은 종전 약속대로 갑 지역구인 고선희 의원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일부는 전임 의장이 좋지 않은 일로 사임한만큼 을 지역구로 의장직을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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