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민주당, 천안함 망언 사과로 넘어갈 일 아냐”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8일 “민주당의 천안함 망언은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천안함 음모론이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이재명 당대표부터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임을 천명하고 이에 어긋나는 주장을 하는 사람은 당장 해임하기 바란다”고 했다.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결국 천안함에 대한 발언을 사과했으나 사과로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단호하고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후속조치가 수반되어야만 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권 의원의) 천안함 망언은 갑자기 튀어나온 말실수가 아님을 그의 과거 발언을 보면 알 수 있다”며 “2018년 KBS2 추적60분에 국방부 합동조사결과 보고서를 부정하고 음모론에 동조하는 언급을 했다”고 했다.
최 의원은 권칠승 의원의 시사프로그램 출연 발언이 “며칠 전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가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되어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주장한 ‘천안함 자체폭발’ 주장과 같은 주장”이라며 “이래경 이사장이야 한 민간인의 망언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자 대한민국 제1야당의 수석대변인이라면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고 했다. 최 의원은 “권칠승 대변인의 발언이 더욱 문제인 것은 천안함에서 생존한 최원일 함장을 보는 시각이 북한의 입장과 같다는 점”이라며 “한 두번도 아니고 계속 반복되는 천안함 전사자와 생존 장병을 모독하는 작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징계해서 일벌백계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한국과 미국·호주·영국·스웨덴 등 5개국 전문가 73명은 2010년 92일에 걸친 합숙 조사와 모의실험 및 폭발유형 분석 등 과학적 조사를 통해 만장일치로 천안함 침몰이 북한제 어뢰 공격에 의한 수중 폭발 결과라는 결론을 내렸다. 법원도 천안함 관련 좌초설 등 음모론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신상철씨 관련 재판에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사실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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