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으로 와"…마약 같이 하자는 30대 남성 유인, 신고한 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팅 앱으로 알게 된 남성에게 마약을 권유받은 여성이 남성을 직접 집으로 유인해 경찰에 넘긴 사실이 알려지며 여성의 용기에 누리꾼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8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원 춘천시에서 한 여성에게 필로폰을 건네며 같이 마약을 하자고 권유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집으로 돌아와 경찰이 바로 들어올 수 있게 집 문을 잠그지 않고 열어뒀고, 곧 출동한 경찰이 들이닥쳐 마약 투약을 제안한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채팅 앱으로 알게 된 남성에게 마약을 권유받은 여성이 남성을 직접 집으로 유인해 경찰에 넘긴 사실이 알려지며 여성의 용기에 누리꾼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8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원 춘천시에서 한 여성에게 필로폰을 건네며 같이 마약을 하자고 권유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지난달 31일 근거리 채팅 앱을 통해 A씨에게 메시지를 받으면서 그를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평범한 대화를 나눴으나 며칠 뒤 A씨는 여성에게 같이 마약을 하자며 은밀한 제안을 건넸다.
여성은 A씨의 '같이 마약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에 만나서 경찰에 신고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말했다.
용기를 낸 여성은 이런 상황을 경찰에 알린 뒤 남성을 집으로 유인했다. 2시간 뒤 남성이 집에 도착하자, 여성은 콘택트렌즈를 갈아 끼운다는 핑계를 대고 집 밖으로 나가 시간을 벌고 다시 경찰에 연락했다.
여성은 집으로 돌아와 경찰이 바로 들어올 수 있게 집 문을 잠그지 않고 열어뒀고, 곧 출동한 경찰이 들이닥쳐 마약 투약을 제안한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여성은 "저도 당연히 사람인지라 무섭고 두렵지만 한 사람이라도 나서지 않으면 누가 이걸 막겠냐"며 마약 근절에 시민들이 공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마약을 판매한 윗선을 추적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용기가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경찰이 여성분 보복 안 당하게 꼭 지켜달라", "여성분 용기에 박수를 드린다. 요즘 같은 험한 사회에서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