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개소세 인하 종료에 할부 프로그램 시행

대상 차량은 아반떼·코나·K3
할부기간에 따라 무이자·저금리

[서울=뉴시스] 기아 K3. (사진=기아 제공) 2023.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차·기아가 오는 7월부터 올해 말까지 일부 차종에 대한 무이자·저금리 특별 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 아반떼와 코나, 기아 K3 다. 아반떼 N과 아반떼 하이브리드,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은 제외됐다.

이번 할인 프로그램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무이자 및 1.9~4.9%의 할부 금리로 운영된다.

대상 차종을 12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무이자 혜택을 받는다. 24개월, 36개월 할부를 선택하면 기존 5.7% 금리보다 대폭 낮아진 1.9%, 2.9%의 금리로 살 수 있다. 48개월 할부는 3.9%(기존 5.8%), 60개월 할부는 4.9%(기존 5.9%)가 적용된다.

아반떼 모던(2273만원)을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하면 이자비용 약 70만원을, 기아 K3 프레스티지(2087만원)를 같은 조건으로 구매하면 65만원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고객 맞춤형 리스 등 다른 금융상품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금리 인상,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고객들의 차량 구매 부담이 커짐에 따라 이를 최소화하고자 저금리 할부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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