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정옥임"韓 UN비상임이사국 진입, 日 상임이사국 진출 발판?

박준범 2023. 6. 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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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6월 8일 (목요일)

■ 대담 : 신경민 전 국회의원, 정옥임 전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정옥임"韓 UN비상임이사국 진입, 日 상임이사국 진출 발판?"

신경민

- 고공농성 노동자, 온건론자... 왜 농성 할 수밖에 없는지 살펴야

- UN비상임이사국 진입, 지역 쿼터로 돌아 가며 하는 것... 흥분할 필요 없어

- 日뿐 아니라 중국, 북한 영변 문제 심각... 관심 가져야

정옥임

- 대화론자 한노총까지 배제하면 정치적 부담 커질 것

- 韓 비상임이사국 올려 놓고, 日 상임이사국 가려는 큰그림?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본이기 때문에 반대? 북중도 위협적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이슈앤피플 2부 이어가겠습니다.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참여 중단을 선언했죠. 그러면서 현 정부에 대한 투쟁의 의지도 밝혔습니다. 노동계와 정부 간 갈등 정말 최고조에 오른 모양새입니다.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신경민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 신경민 전 국회의원(이하 신경민):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그리고 정옥임 전 의원님도 나오셨습니다.

◐ 정옥임 전 국회의원(이하 정옥임):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먼저 이 질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한국노총이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 참여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신 의원님, 노동계와 정부 누구에게 더 책임이 있을까요?

◆ 신경민: 글쎄 지금 뭐 때려잡기 비슷한 게 처음에 노조부터 시작을 해서 시민단체 방송 선관이 이렇게 쭉 이어지는 것 아니겠어요? 민주당도 그 중에 하나 들어가는 것 같은데 노조가 맨 선두에 지금 있는 거예요. 그래서 최근에 광양에서 있었던 그 쇠파이프 그 사건 그게 아마 집중적으로 조명이 되면서 결국은 정부하고 지금 완전 결렬 위기 근처까지 간 건데 이 정도 되면 물론 오늘 참여만 전면 중단하기로 했지만 사실상 이건 거의 탈퇴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싶어요. 지금 쇠파이프를 들고 고공농성에 들어가서 경찰하고 대치를 한 그 대목만 보면 노조가 이래서는 안 되죠. 그런데 이분이 알아봤더니 원래 이 대화의 파트너였습니다. 그리고 대화 주장론자예요. 이분이 또 굉장히 말하자면 유연한 분이에요. 온건론자더라고요. 그런데 이분을 결국은 쇠파이프를 들고 고공농성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 배경이 굉장히 오랫동안 걸쳐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대목은 다 빼고 쇠파이프 들고 경찰하고 대치하는 장면만 딱 하면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한 거죠. 그러니까 정부는 그것만 부각을 해서 이게 나쁜 사람이니까 우리 때려잡자 이렇게 하는 것은 정부가 쉽게 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그러니까 좀 길게 왜 이렇게 됐는지 그리고 이 긴 과정에서 정부가 잘못한 건 뭐고 노조가 잘못한 건 뭔지를 좀 균형 있게 보고 이 문제를 풀어가야죠. 이렇게 되면 앞으로 심상치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되면 요새는 춘투만 있는 게 아니고 춘하추동 투쟁이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하투, 추투, 동투에서 내년까지 넘어가게 되면 이건 국민적으로 굉장히 불안하기도 하고 불행한 일이 될 겁니다.

◇ 이승훈: 정 의원님 신 의원님이 잠깐 말씀하셨는데 한국노총이 탈퇴 대신에 참여 중단 이렇게 계속 강조하는 걸 봐서 그걸로 봐서는 한국노총 성향상 경사노위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런 여지를 준 건 아닐까요?

◐ 정옥임: 저도 그렇게 봤어요. 왜냐하면 이번에 쇠파이프 고공 농성의 주역인 김 사무총장도 대화론자라고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한국노총의 김동명 위원장도 대화를 강조하는 인물이에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양대 노총이 있지 않습니까? 민노총과 한노총이 있는데 민노총에 대해서는 제가 중언부언할 필요 없을 것 같고요. 그동안에 집권 여당, 특히 보수 정당은 한노총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하면서 어떤 노동에 대한 정책도 그렇고요, 나름대로 중도에서의 타협점을 모색해 온 측면이 있는데 지금 노동개혁의 이름으로 한노총 마저도 배제하게 되면 이것이 정부에 주는 부담이랄까 내년 총선에 주는 정치적 부담은 차치하고라도 그게 상당히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한노총에서 경사노위 대화는 중단하지만 탈퇴 여부에 대해서는 위원장에게 일임해 달라고 하는 것은 나름대로 지금 타협점을 모색하면서 최대한 오히려 한노총에서 인내와 대화의 노력을 소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또 경사노위에서도 전쟁 중에도 대화를 한다고 했는데 저는 사실 그 얘기를 듣고 참 서글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사회에 대해서요. 지금 이게 전쟁인가, 사실은 전 세계의 전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 한반도라고는 하나 우리 내부에서 과연 이게 전쟁 같은 상황으로밖에 풀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정부는 어떤 이익단체라든지 사회의 한 조직 내지는 기관하고 갈등하는 상대가 아니라 갈등하는 다양한 사회 주체에 대해서 조정,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고 저는 교과서에서 배운 만큼 이들에게도 어떤 출구를 찾아주려는 또는 그걸 유도해주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 단 아무리 참고 참았다지만 쇠파이프 고공농성 이것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는 그런 노동운동의 선진화 내지는 진화된 노동운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합니다.

◇ 이승훈: 교과서, 연구 이런 말씀을 하시니까 또 전문가시니까 또 이 질문 정 의원님에게 들어보고 싶어요. 우리나라가 11년 만에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세 번째 진출했다고 합니다. 우리 외교의 승리라는 대통령실의 자평이 있었습니다. 의원님이 보시기에도 외교적 승리다 아니면 다른 어떤 의미가 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정옥임: 잘 된 일이죠. 잘 된 일인데 승리 그러면 패배자가 있습니까? 특히 이번에 비상임이사국에 지명되는 과정에서 아태 지역에서는 거의 단수 추천돼서 된 것이고요. 참 잘 된 일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미국도 상임이사국이고 제가 알기로는 일본도 지금 안보리 이사국으로 들어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북한 핵 미사일 우리 안보와 관련한 중요 사안에 대해서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우리가 참여자로서 어떤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는 참 잘 된 일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안보리라는 것이 우리가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을 때 거의 흥분 상태였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유엔에서 목소리 내는 기구는 안보리 밖에는 없어요. 그러니까 어떤 구속력 있는 결의를 통해가지고 다른 거는 만장일치의 1국가 1투표 하지만 아무 의미가 없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리고 사실 비상임이사국이라고 하는 멤버는 거부권이 있는 건 아니에요. 사실은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비상임이사국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북한에 대해서 우리가 좌지우지할 수는 없어요. 거기 지금 러시아하고 중국이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 우리 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는 매우 잘 된 일인데, 잘 된 일이에요

◆ 신경민: 제가 한마디만 보태겠습니다. 이게 지역 쿼터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 아태 지역에서 우리나라만 들어갔고 해서 이건 뭐 안 되면 엄청난 불상사죠. 우리나라가 엄청 인기가 없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이건 무조건 되는 거고요. 웬만하면 찬성으로 다 찍어주기로 약정이 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흥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비상임이사국을 처음 하는 것도 아니고 지난번에도 했잖아요. 이게 뭐냐 하면 전 세계적인 이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자리입니다. 특히 유엔 대표부는 물론이고 해당 이슈가 생기면 그 지역에 우리 공관들이 있잖아요. 공관이나 우리 관련자들한테도 자문을 해야 되고 그렇게 해서 우리 외교력이나 이런 걸 모아서 결정을 해서 투표를 하고 이러는 건데요. 네 나라가 찬성을 해야 이게 결의가 되거든요. 물론 5개 상임이사국이 다 찬성을 하는 조건에서 5 더하기 4가 돼야 일단 안보리를 통과하는 거니까요. 그런 점에서는 영향력도 있고 와서 민원도 많이 하죠. 다른 나라들이 이거 찬성 해줘라 아니면 이거 좀 반대 좀 해줘라 이런 얘기들을 하니까요. 이게 우리 외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그리고 우리 외교관 플러스 우리 외교 역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건 맞습니다. 지난번에도 우리가 했을 때 사실 이런 좋은 기회를 우리 외교부나 우리 외교 관련자들이 충분히 활용을 하지 못했어요. 이게 환영할 일이고 좋아할 일이기는 한데 무슨 엄청난 일이 벌어진 건 아니니까 좋아하지 말고 차분히 준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승훈: 정 의원님 말씀 들어보니까 한반도를 둘러싼 나라를 보니까 미국, 중국 러시아는 상임이사국이고요. 지금 보니까 그 안에 비상임이사국으로 일본과 우리나라가 들어간 그런 모양새가 됐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정 의원님 중국과 러시아 더 똘똘 뭉치지 않을까요?

◐ 정옥임: 아니 똘똘 뭉칠 필요조차 없는 것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기권하지 않고 거부권을 한 나라라도 행사하면 과반수가 되더라도 통과가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둘까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중국, 러시아가 지금 미국의 어떤 다차원적인 압박 때문에 상당히 뭉쳐져 있는 것 같지만 지정학적으로나 지경학적으로 중국과 러시아는 솔직히 우리끼리 얘기하지만 가까워지려야 가까워질 수 없는 나라예요. 사실은 속으로는 칼을 하나씩 쥐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급하니까 그리고 미국이 일본을 옆에다 끼고 계속 압박을 가하고 국제적으로 지금 우크라이나도 그렇고 또 중국에 대해서 반도체 공급망 하면서 압박을 가하니까 어떤 식으로든 이렇게 뭉치고자 하는 외연은 보이지만 실제로 그러니까 미국이 70년대에 소련하고 대항하면서 중국과의 화해 정책을 쓰면서 딱 선을 긋게 만들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이거를 어떤 식으로 잘 활용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키신저가 100세가 됐다고 그러는데 지금 조 바이든 행정부의 키신저 같은 달인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그거를 잘 활용해서 어떻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면서 국익을 추구하고 국제적으로도 자유 시장이라든지 이렇게 가지 않고 대결 구도를 자꾸 만드는 거거든요. 그런데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서 아무튼 우리가 안보리의 이사국으로 들어간 거는 참 바람직한 일인데 저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냐면 그렇다면 혹시 말입니다 이건 제 개인 생각이니까 뇌피셜에 불과하기는 한데 일본이 말이에요 지금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들어가고 싶어서 지금 일본, 독일, 인도 이런 나라들이 굉장히 막후에서 노력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거부권이 없더라도 상임이사국 올라가고 싶어 하는데 국제정치는 사실은 이익이에요. 이해고. 그래서 혹시 이런 것까지도 지금 일본이 큰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서 이렇게 한국을 세 번째로 비상임이사국으로 올려놓고 항상 주고받기니까 그런 생각을 잠깐 해보게 되더라고요.

◇ 이승훈: 아 그런 뭐 진짜 정치 역학은 정말 복잡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무섭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그 얘기를 신 의원님과 해보고 싶은데요. 이제 NHK 보도 보니까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신의원님 너무 조금 일본이 방류를 서두르는 건 아닐까요? 어떻게 보세요?

◆ 신경민: 글쎄, 일본이 자기들의 의무를 하지 않고 하여튼 어떻게든지 비용을 줄이겠다는 생각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일본이 너무나 어떻게 보면 책임 문제에 대해서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닌가 싶어요. 지금 우리는 여야가 지금 싸우고 있습니다마는 야당 보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을 하잖아요. 그런데 여당도 말을 바꾼 건 마찬가지예요. 지금 여야의 입장이 1년 전에 확 바뀐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여야가 이렇게 저는 싸울 일이 아니고요. 여야가 일본하고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여야가 지금 서로 싸우고 앉아 있는데 일본은 자기들의 시간표대로 착착 하겠다고 그러는데요. 이게 전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게 지금 여러 번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있었지만 바다에 방류를 한다고 하는 건 지금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거예요. 원자력이라는 것이 만들어진 이래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스리마일 아일랜드하고 체르노빌이 있었지만 이게 지금 세 번째 사고 아니에요 바다에 방류는 안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건 그리고 바다의 방류는 엄청난 이슈예요. 정말 글로벌 이슈예요. 그런데 이걸 이렇게 일본이 IAEA의 등을 업고 이렇게 강행을 하겠다 그리고 검증되지도 않은 얘기를 자꾸 주장을 하고 있다 하는 데 대해서는 여야와 국민들이 분개하고 싸워야 됩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미국도 설득하고 태평양 연안국과 손을 잡고 해야 될 일인데 여야가 저는 말을 바꿔가면서 이렇게 머리 싸매고 싸우는 걸 이해하지를 못하겠습니다.

◇ 이승훈: 말이 많이 바뀐 건가요? 정 의원님.

◐ 정옥임: 그런데 이제 이게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자기네 바다에 버린다고 주장을 하면서 봤더니 해저 터널을 만들어서 1km 밖으로 내다 버린다는 거예요. 그런데 태평양이 자기네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태평양의 연안에 있는 피지 같은 조그만 나라에서도 일본에 대해서 할 말을 지금 하고 있는데 아마 우리 국민은 일본이 버리는 것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는 것까지도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래도 국민을 대표해서 나라를 위해서 뭔가를 하도록 되어 있는 정치권의 발언들이 마치 일본을 변호하는 듯한 그런 일련의 언행을 보이니까 그것 때문에 붕괴하는 측면이 있는 것 또 우리나라는 특히 다른 나라도 그런 나라가 있겠지만 해산물을 많이 먹는 나라에요. 그러다 보니까 해류가 후쿠시마에서 우리 한반도로 들어오는 데 3, 4년이 걸린다고 하지만 심해는 어떤지 그다음에 또 물고기들도 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걱정을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죠. 사실은 이게 방사능이 있다고 해도 반감기가 있기 때문에 이게 2011년이었습니까? 그러면 지금 한 12년 정도 흘렀는데요. 반감기로 치면 한 18년 정도 더 지나면 이게 없어지는 건데 그걸 못 참고 지금 자기네 탱크에서 다 방류를 하겠다고 그러니까 그것이 또 하루 이틀 나오는 게 아니고 수십 년이 나오니까 걱정을 하는 거고요. 저는 또 다른 측면으로 지금 사실은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중국도 중국의 동해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서해 쪽이죠. 거기 원자력 발전소가 엄청 많아요. 지금 프랑스보다 더 많이 지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예요. 또 우리도 그렇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또 일본도 그렇잖아요. 그런데 평상시에 그러니까 사고가 나지 않았을 때도 지금 이제 일정 정도 방류가 되는 거예요. 냉각수 관련해서요. 그런데 이거는 지금 사고가 난 거잖아요. 사고가 난 것을 이렇게 방류하는 것을 우리가 여기서 넘어가잖아요. 그런데 사실은요 이것도 우리들 사이에 하는 말일 수 있겠지만 과연 중국의 원자력 발전소가 얼마나 안전한지 저 장담 못하겠어요. 오히려 일본보다 더 위험할 수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거기서 사고가 나는 사례가 있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제가 옛날에 스탠포드에서 공부할 때 원자탄, 수소폭탄 그다음에 미국의 전략방위구상에도 관여했던 에드워드 텔러라는 과학자가 그때까지도 살아계셨어요. 그래서 제가 가끔 그분을 만나러 가면 원자력이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해서 설파하셨는데 지금 말씀하셨듯이 쓰리마일 그다음에 체르노빌은 엄청나게 심각했잖아요. 그런 데다 후쿠시마 그런데 그런 중국이라든지 러시아라든지 이런 데서 사고가 나서 방류를 한다. 서해로 동해로 그러면 일본도 못 막았는데 그 나라들은 나중에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가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가까이 북한 지금 다양한 형태로 원자탄을 개발을 하고 핵실험을 하잖아요. 굉장히 가까워요.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이것을 단지 진영으로 나뉘어서 또 일본이기 때문이 아니라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의 원자력과 관련한 도전에 대해서 상당히 과학적이고도 그리고 정책 미래 정책적인 어떤 대안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정치적으로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적어도 정치권에서 지금 신경민 의원님 말씀하셨듯이 여야가 바뀌면 주장도 바뀌어요. 이런 엉터리 같은 정치인들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의 바다는 안전한지 우리의 수산물은 안전한지에 대해서 좀 머리를 맞대고 그리고 만약에 정말 불가항력으로 IAEA까지도 승인을 해서 대안이 없다면 이것을 현실적으로 국민들에게 환기시켜서 막을 수 있는 그런 다양한 정책 구상을 하면서 나와야지 무슨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 교수가 마시라고 그랬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거는 국민들의 감정선을 더 자극하지 않을까 싶어요.

◇ 이승훈: 정 의원님이 그런 말씀을 하셔서요. 가장 지금 걱정이 되는 게 이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걸 떠나서 그러니까 한편에서는 이런 말씀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거 아니에요. 올여름에 해수욕장 가도 되냐 이런 걱정을 하시는 분까지 계시다고 하는데 이게 제일 걱정 아닙니까?

◐ 정옥임: 그런데 저는 사실 이거 원자력 해류 전문가가 아닌데요. 이게 해류가 우리가 제일 가깝잖아요. 그런데 전문가들의 주장은 이게 이렇게 해류가 도는 걸 봐서 우리가 지정학 적으로는 가까운데 그 물이 오르는 데 3, 4년이 걸린다. 또 다른 과학자는 그러나 심해는 또 해류가 다르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후쿠시마에서의 그런 사고가 있은 다음부터 계속해서 수산물을 갖다가 조사를 해봤는데 방사능이 별 변화가 없었다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그런 의학자들도 계셔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도 과학자인 만큼 과학적으로 솔직하게 그래서 좀 많은 정보를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바다에 가세요.

◇ 이승훈: 우리 정부가 뭔가 지금 나오는 괴담이라든가 이런 거에 해서 크게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 되는 건 아닐까요?

◆ 신경민: 자꾸 괴담이라고만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은 해양학 그중에서도 심해를 전공하는 분들하고 얘기를 해야 합니다. 이번에도 갔다 온 사람들 명단을 한 데 보니까 전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람들만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건 일부분이고요. 실제로는 기상학자도 포함돼야 되고 해저를 연구하는 분들도 포함이 돼야 되고 그러는데 그런 점에서 그렇고요. 중국 문제 말씀하셨는데 정말 이건 세계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더군다나 그리고 중국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그렇게 높은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굉장히 위험한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서해안 중국의 동해안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위험한 지역으로 분류돼 있는 것도 맞고요. 몇 년 전에 콜롬비아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분이 국회를 찾아왔어요. 그래서 제가 현직 의료에서도 봤는데 북한 문제 영변의 문제를 시뮬레이션을 해서 공개된 데이터를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했는데요. 그분이 굉장히 걱정을 하고 왔어요. 그런데 아무도 주목을 하지 않아서 그냥 굉장히 실망을 해서 갔어요. 한국 분들이 특히 남한의 서울에 있는 분들이 이렇게 관심을 갖지 않느냐고 그러고 갔는데 하여튼 이 중국 문제 일본 문제도 심각하고요. 중국 문제, 북한 영변 문제 심각한 문제입니다.

◇ 이승훈: 아 그런 상황이네요. 간단하게 질문 하나 요즘에 시민단체들 정부 보조금 관련해서 말이 많습니다. 이게 압박이 되지는 않을까요? 정 의원님.

◐ 정옥임: 그동안의 관행에 익숙해 있던 시민단체들에게는 압박이 되겠지만 일단 시민단체 보조금을 투명하게 하는 작업을 어떤 정부든 시작해야 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해요. 단 그렇지만 조금 전에 우리가 노조 얘기했잖아요. 이게 정권 차원에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다라는 오해를 굳이 받으면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전략적으로 대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승훈: 사실은 신 의원님 말씀도 들어야 되는데 그냥 정 의원님 말씀으로 가늠하도록 하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정옥임, 신경민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이슈앤피플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hy@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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