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불법개사육장서 구조된 입양 유기견 일부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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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구리시 사노동의 불법개사육장에서 구조돼 일반인에게 입양된 유기견들 중 일부의 상태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은 8일 산업지원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노동 불법개사육장에서 구조된 뒤 동물보호단체에 기증돼 다시 일반인에게 입양된 유기견들 중 일부의 상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후관리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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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입양자 연락 받지 않거나 협조안하면 확인 어려워"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지난 2021년 구리시 사노동의 불법개사육장에서 구조돼 일반인에게 입양된 유기견들 중 일부의 상태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은 8일 산업지원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노동 불법개사육장에서 구조된 뒤 동물보호단체에 기증돼 다시 일반인에게 입양된 유기견들 중 일부의 상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후관리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앞서 구리시는 지난 2021년 12월 한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사노동 소재 불법개사육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 불법사실을 확인하고 농장주로부터 개들에 대한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아 이듬해 1월 구조된 유기견 83마리를 P동물보호단체에 기증한 바 있다.
신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부서에) P단체에 기증돼 다시 일반인에게 입양된 유기견들에 대한 사후관리 자료를 요청했는데 입양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협조를 하지 않아 관리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경위를 따져 물었다.
그는 “구조된 개들은 다시 유기되거나 파양되지 않도록 내장칩을 이식하고 동물보호시스템에 등록해 관리해야 하며, 입양자는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의 사후관리에 협조토록 돼 있다”며 부실한 사후관리 체계를 꼬집었다.
특히 그는 “입양 당시 입양희망자로부터 지자체의 사후관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서약서까지 받은 것으로 안다”며 입양자의 비협조로 상태 확인이 어려운 현 상황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리시 관계자는 “입양된 개 중에는 내장 칩이 있는 개도 있고, 없는 개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반려동물 관련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관리 등에 행정력이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입양된 개들은 (입양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협조하지 않으면) 상태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 보니 사후관리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하반기 중에 동물보호명예감시원들을 위촉하고, 동물복지위원회도 조속히 구성하는 등 반려동물 관리체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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