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 기대' 中·홍콩 반등 성공…상하이 0.49%↑[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3. 6. 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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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미국 뉴욕증시의 대형 기술주 약세와 미 긴축 장기화 우려에 시장 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중국 본토와 홍콩증시는 정부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오전 장 부진을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증시가 단기적으로 과열됐다는 우려에 나온 매도세와 전날 뉴욕증시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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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미국 뉴욕증시의 대형 기술주 약세와 미 긴축 장기화 우려에 시장 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중국 본토와 홍콩증시는 정부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오전 장 부진을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5% 떨어진 3만1541.27로 거래를 마치며 연일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가 단기적으로 과열됐다는 우려에 나온 매도세와 전날 뉴욕증시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주가지수 선물거래에 매물이 몰리면서 오후 거래한 때 하락 폭은 400엔(포인트) 이상에 달하기도 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0.28% 상승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8%, 1.29% 추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외 단기 자금으로 추정되는 투자자들이 주가지수 선물거래에 간헐적으로 매물을 내놨다"며 "전날 미국 하이테크 종목 하락도 (닛케이225지수에) 부담이 됐다. 엠쓰리(M3), 키엔스(keyence) 등 상대적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가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에서는 대만 시장만 부진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9% 오른 3213.59로, 홍콩 항셍지수는 0.25% 뛴 1만9299.18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대만 자취안 지수는 1.12% 떨어진 1만6733.69로 거래를 종료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이날 오전 거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가 시장에 퍼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중국 시장에선 은행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은행은 상하이증시에서 이날 장 중 한때 4%가량 뛰기도 했다. 반면 반도체 등 하이테크 관련 종목은 부진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 과창판의 50종목으로 구성된 상하이과창판50지수는 1.17% 하락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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