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북·경남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 발령
허경진 기자 2023. 6. 8. 17:16
해양수산부(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이 오늘(8일) 전라북도와 경상남도 일부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가 지난달부터 살펴본 결과, 전북과 경남 내만을 중심으로 많게는 100㎡당 550여 마리까지 보름달물해파리의 어린 개체와 성체가 확인됐습니다.
주의단계는 100㎡당 보름달물해파리의 성체 5마리가 발견되면 발령됩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해파리입니다. 독성은 약하지만 해파리가 어구 등에 달라붙어 피해를 일으킵니다.
여름철은 일조량 증가와 기온 상승으로 연안 해역의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해 해파리의 성장도 더욱 빨라집니다.
해수부는 "중앙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특보가 발령된 지자체 등과 협조해 지역 어선을 투입하고 해파리를 제거할 예정"이라면서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수욕장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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