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난해 454만원 하락' 농업소득 회복위해 총력 대응

유승훈 기자 2023. 6. 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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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지역 농가 소득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북도가 소득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생명수도 육성계획에서 밝힌 2026년 농가소득 6000만원대 진입을 위해 이번에 하락한 농업소득을 반드시 회복하고 농업 외 소득과 이전 소득도 더욱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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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농가소득 4291만원…전년 대비 9.6% 하락
올해 축산 및 농작물 수입 회복 위해 총력
전북도가 지난 2022년 큰 폭으로 하락한 농가 소득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2022년 농가 소득 감소에는 축산 소득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해 전북지역 농가 소득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북도가 소득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8일 전북도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도내 농가 소득은 4291만1000원으로 2021년(4745만9000원) 대비 9.6%(454만8000원) 하락했다.

농업 외 소득과 이전 소득은 각각 3.8%, 4.4% 증가했으나 농업 소득은 42.5% 하락했다. 이례적인 전북지역 농업 소득 감소 원인은 한우가격 하락에 의한 축산 수입의 큰 낙폭 때문으로 분석된다.

축산 수입은 전국 평균 15.3%가 하락한 가운데 전북지역 하락률은 37.8%였다. 농업 소득 총 감소액 610만원 중 축산수입 감소액은 430만원이었다.

이에 전북도는 농업소득, 특히 축산수입을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암소 1만4000두를 감축해 한우 수급 조절에 나설 계획이다. 안정적 사육기반을 구축하고 한우 개량, 저탄소 한우 및 방목 생태목장 확대 등 고급육 생산 지원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축산 농가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파종 면적을 기존 2만㏊에서 2만6000㏊로 확대한다. 조사료 생산량을 전년보다 10만톤 이상 늘어난 40만톤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동시에 논 타작물 재배 활성화 및 전략작불 직불제를 통한 품목 다변화도 꾀한다.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해 현재 17만원 대의 쌀값을 연말까지 20만원 대 수준으로 회복시킬 복안이다.

아울러 도는 RPC의 시설현대화 지원 등으로 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쌀 가공업체 시설자금과 신제품 개발 확대 지원 등으로 쌀 수급 문제 완화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생명수도 육성계획에서 밝힌 2026년 농가소득 6000만원대 진입을 위해 이번에 하락한 농업소득을 반드시 회복하고 농업 외 소득과 이전 소득도 더욱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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