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의사들을 지역 공공 필수의료에 배치"…의협, 실무 착수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시니어 의사 인력을 지역 필수의료 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의사협회는 8일 '시니어 의사-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지역 필수의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앞서 지난 1월 국립중앙의료원과 공공 보건의료기관의 진료체계 안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TFT를 구성해 실무작업을 본격화했다.

TFT는 현재 의협 회원들 중 50세 이상의 비활동 의사 현황과 진료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들을 지역 필수의료 현장에 투입하기까지 여건을 조성하고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회원 상당수가 은퇴 이후 지속적으로 진료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다방면에서 충분한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시니어 의사들이 비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적절 배치함으로써, 필수의료분야 지역 격차와 인력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협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이달 말 대표자 보고회를 열어 은퇴 의사들의 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및 필수인력 확보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복지부와 함께 정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ksj@news1.kr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