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파인다이닝, 지하벙커에선 클럽음악…'빛의 축제'를 빛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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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축제'를 떠올리면 그저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 정도를 생각할 수도 있다.
일본 전역과 프랑스 파리, 스위스 루체른 등에서도 빛의 축제는 매년 수없이 열린다.
'비비드 시드니'가 15년간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다양한 장르의 융합에 있다.
여행과 축제라면 당연히 충족시켜야 할 문화 공연과 미식 경험, 지식의 공유까지 그야말로 한 달간 도시 전체가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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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드 시드니 성공 비결은
다양한 장르의 융합
‘빛의 축제’를 떠올리면 그저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 정도를 생각할 수도 있다. 일본 전역과 프랑스 파리, 스위스 루체른 등에서도 빛의 축제는 매년 수없이 열린다.
‘비비드 시드니’가 15년간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다양한 장르의 융합에 있다. 여행과 축제라면 당연히 충족시켜야 할 문화 공연과 미식 경험, 지식의 공유까지 그야말로 한 달간 도시 전체가 살아 움직인다. 이번 비비드 시드니에는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65건, 음악 콘서트 74건, 지식 포럼 36건, 미식 행사 23건이 포함됐다. 시드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페라하우스에서 연주회를 여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시드니로 불러 모은다. 독일 태생의 영국 작곡가로 네오 클래식의 거장인 막스 리히터는 시드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미국 애틀랜타 출신 여성 싱어송라이터인 캣 파워는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에서 1966년 밥 딜런의 전설적인 ‘로열 앨버트홀 쇼’를 재현하는 콘서트를 마련했다.
‘비비드 키친’은 축제 기간 내내 전통적인 요리와 현대적인 파인다이닝을 선보인다. 미쉐린 스타 셰프들과 마스터셰프 호주의 우승자, BBQ 챔피언 등이 호주의 식재료와 장작을 활용해 음식을 내놓았다. 호주 와이너리의 농부들과 음식 저널리스트, 레스토랑 경영자들이 모여 호주의 미식을 소개하는 ‘미래의 음식’ 세션 등도 마련됐다.
‘비비드 아이디어’는 시대의 고민, 세계의 지성들이 모이는 포럼이다. 올해는 ‘딥 스킨’을 주제로 성형과 임플란트가 바꾸는 ‘트랜스 휴먼의 시대’가 화제를 모았다. 호주 최고의 성형외과 의사 등이 모여 디지털 세계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대해 논의했다. 이 밖에 젠더 이슈,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36개의 세션이 펼쳐졌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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