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부자농촌' 육성 위한 현장밀착형 정책 속속 내놔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등…이병노 군수 "농업혁신 이끌것"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가 모판을 옮기고 있다.(담양군 제공)2023.6.8./뉴스1

(담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담양군이 '잘사는 부자농촌' 양성을 위한 각종 현장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8일 담양군에 따르면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잘사는 부자농촌' 실현 차원에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1200원이던 유기질비료 지원단가를 올해 상향해 2800원으로 정책 지원하며 지원량도 기존 70만포에서 105만포로 확대해 고물가 시대에 농민들의 경영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

축산농가의 축분처리 문제와 악취민원도 대처하고 있다. 담양군 한·육우 가축분뇨 위탁 처리량 1만9000톤으로 위탁처리비율이 14%에 불과한 상황에서 주민 민원 대처로 자연순환과 친환경농업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벼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전략 작물 직불제와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타작물 재배면적이 230㏊까지 대폭 확대하고 분질미 시범 재배단지 조성과 유채·해바라기 등 신규 경관작물단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청년농업인 육성 차원에서 정부 시책으로 추진 중인 청년농 3만명 육성과 연계, 올해 청년 후계농을 전년보다 26명 늘어난 45명을 최종 선발했다.

또 청년농업인 영농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청년농부 육성사업' 예산 27억원으로 농가 26곳을 선정했다.

독립경영 4~5년차 청년농업인에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청년농업인 취농직불제 지원사업'도 추진하며 청년농업인 유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의 지원금액과 대상 연령을 확대하고, 농번기 가사 부담을 줄이고자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전체 인구 절반이 농업과 관련된 담양은 농민이 잘 살아야 담양이 잘 살 수 있다"며 "민선 8기 임기 내 다양한 농업 분야 지원책으로 농업 미래를 이끄는 혁신을 통해 잘 사는 부자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