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유니폼 입은 메시, "언젠가 바르셀로나에 돌아오고 싶다! 도움을 줄 수만 있다면"

신동훈 기자 2023. 6. 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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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는 언젠간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고 싶다며 친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시는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돌아가고 싶었다.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뻤지만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와 같은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채 남의 손에 나의 미래를 맡기고 싶지 않았다. 내 미래는 내가 직접 결정하고 싶었다. 라리가가 승인을 했다고 해도 해결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았다. 팀 연봉을 낮추거나 선수를 팔아야 했는데 그런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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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오넬 메시는 언젠간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고 싶다며 친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도, 사우디아라비아로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간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공개된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유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다른 유럽 구단에서 제안이 들어온 것은 맞다. 하지만 유럽에선 바르셀로나가 전부였기에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MLS에서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일상을 즐길 때다"고 하며 직접 인터 마이애미행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거라 생각한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복귀를 위해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과 결별하며 연봉을 줄여갔고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에 재정 건전성 안을 통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매각 자원 방출을 통해 몸집을 더 줄이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메시의 MLS행이 발표된 것이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까지 확언한터라 충격은 컸다.

그런데 돌아온 건 방출 통보였다. 재정 문제로 인해 잡을 수 없었고 결국 메시는 눈물의 기자회견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갔다. 코로나19 시국이라 팬들의 환대도 받지 못했다. 메시는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돌아가고 싶었다.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뻤지만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와 같은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채 남의 손에 나의 미래를 맡기고 싶지 않았다. 내 미래는 내가 직접 결정하고 싶었다. 라리가가 승인을 했다고 해도 해결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았다. 팀 연봉을 낮추거나 선수를 팔아야 했는데 그런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를 향한 아쉬움이 잔뜩 묻어 있었다. 2년 전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고 결과도 거의 같은 건 메시 입장에서 아쉬울 수 있다. 합리적 의심도 제기했다. 메시는 "내가 떠날 당시에, 나의 잔류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것처럼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는 이들이 있었을 것 같다. 복귀를 원하는 사람들처럼 그들도 표현을 했을 것이다. 보드진엔 있었다고 본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이처럼 비판적 시각을 내놓은 가운데에서도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시는 "난 정말 바르셀로나가 그립다. 내가 말한대로 바르셀로나를 떠난 첫 해는 정말 힘들었다. 바르셀로나를 응원했고 추억을 회상했으며 그곳에서 뛰기를 바랬다. 당연하다. 바르셀로나를 1년 내내 지켜봤고 다른 팬들처럼 우승하기를 바랬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 특정 경기에 대해서도, 그리고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응원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중에 선수가 아니라 보드진, 앰버서더 등으로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나?"라고 묻자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다. 바르셀로나에서 살 예정이라 그럴 수 있다. 사랑하는 클럽이라 기여를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메시의 애정이 잔뜩 묻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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