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노동청, 산업현장 사망사고 급증 포항에 '위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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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올해 포항에서 작업 중 사망사고가 급증하자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이달 말까지 특별 관리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포항·경주·울진 등 경북 동부지역 사고사망자는 5명이었으나, 이달 5일 기준 올해는 전년 대비 300% 증가한 15명으로 대구·경북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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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올해 포항에서 작업 중 사망사고가 급증하자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이달 말까지 특별 관리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포항·경주·울진 등 경북 동부지역 사고사망자는 5명이었으나, 이달 5일 기준 올해는 전년 대비 300% 증가한 15명으로 대구·경북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구·경북 산업현장에서 근로 중 사망한 중대재해는 30건이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중대산업재해는 전년 9건 대비 4건 증가한 13건이다.
발생한 재해 유형은 추락 8건, 끼임 8건, 깔림 4건, 맞음 3건, 폭발 3건, 화재 1건, 붕괴 1건, 베임 1건, 감전 1건으로 기본적인 안전조치로 예방할 수 있었던 재해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구노동청은 상반기 안에 관련 법령에 따라 의무적인 점검 등이 잘 이루어지는지 관리하고 사망사고가 급증한 포항 지역은 특별 관리한다.
기타 업종에서도 사망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안전보건공단과 지역안전보건협의체 회의를 통해 고위험 사업장 관리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의 관리감독자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영책임자가 중심이 되어 현장의 법 준수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 보건관리 상태 개선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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