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김선호x강태주x김강우x고아라, 미친 광기의 추격 액션 탄생 [종합]

최하나 기자 2023. 6. 8. 17: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귀공자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광기의 추격액션 ‘귀공자’가 베일을 벗었다.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에서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국 범죄 누아르의 새 지평을 연 영화 ‘신세계’부터 새로운 여성 캐릭터와 독창적인 액션으로 수많은 팬덤을 양산한 흥행 시리즈 ‘마녀’까지 한국영화계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해온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박훈정 감독은 주인공 캐릭터인 마르코를 코피노(한국인과 필리핀인의 혼혈)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코피노 이야기를 예전부터 하고 싶었다. 차별 받는 이들이 차별하는 이들에게 한방 먹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맨몸 액션 뿐만 아니라 총기, 카체이싱 등 다양한 액션신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박훈정 감독은 액션에 대해 “액션의 설계는 몸으로 시작해서 몸으로 끝나는 걸로 설계했다. 총기 액션이 많은데, ‘귀공자’의 귀공자 캐릭터는 총을 많이 쓸 것 같은 캐릭터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훈정 감독은 ‘마녀1’에 이어 귀공자라는 캐릭터를 또 다시 가져온 이유에 대해 “귀공자라는 캐릭터는 제가 ‘마녀1’에서 한 번 썼고, 이번에도 썼는데 두 인물 간 연관성은 없다. 제가 이렇게 깔끔하게 생긴 미친놈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박훈정 감독의 세계로 들어왔다.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은 김선호는 무자비하면서도 여유와 위트가 넘치는 극과 극 반전 매력으로 파격 변신에 도전했다.

김선호는 “대부분 볼 때도 왜 이렇게 따라다니지?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이랑 준비할 때에도 진짜 미친 사람이라고 설정했다. 추격하면서 즐기는 모습도 보여주자고 대화를 했다.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했다.

박훈정 감독은 크랭크인 전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김선호와 캐스팅 변경 없이 함께 작업한 이유에 대해 “귀공자 역에 김선호 외 대안이 없었다. 저는 사실 다른 배우를 세울 생각이 없었다. 저에게는 대안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마르코 역의 강태주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훈정 감독은 “강태주 배우 캐스팅 할 때 고민이 많았다. 혼혈이지 않나. 특유의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거기다가 영어, 한국어 등 연기 자체가 깊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했다. 오디션을 조금 꼼꼼하게 본 뒤 강태주 배우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강태주 캐스팅 이유에 대해 말했다.

강태주는 “이번에 작품 하면서 정말 한 영화에서 너무 많고 값진 경험을 했다. 와이어도 달아보고, 액션과 추격, 감정 연기까지 신인 배우가 하기 힘든 여러가지 귀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의 밑거름이 된 작품이다. ‘귀공자’에서 얻은 경험으로 많은 선배 배우들과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강태주는 영화 내내 여러 인물들에게 쫓기는 마르코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강태주는 이에 대해 “마르코는 왜 쫓기는지 모르고 쫓기기 때문에 그 마음을 가지고 달리는게 중요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했다”고 했다.

김강우는 마르코를 필사적으로 추격하는 재벌2세 한이사 역을 맡아 22년 차 연기 내공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살기 가득한 역대급 빌런을 완성시켰다. 이날 김강우는 “저는 악역이라고 생각 안 하고 연기를 했다. 이 사람도 나름 절실함이 있다. 예전에 보면 서부영화에 나오는 무소불위 권력을 부리는 갱 같은 느낌을 내보고 싶었다. 앞뒤 가리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좋게 말하면 상남자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한이사 캐릭터에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강우는 “부담감은 부담감으로 안고 가야한다. 감독님이 전작에서 워낙 기억에 오래 남을 캐릭터로 그려주시지 않았나. 저 역시도 부담을 안 느꼈다면 거짓말이다. 감독님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씩 한이사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굉장히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했다.

고아라는 마르코와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윤주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매력부터 걸크러시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고아라는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했다.

이어 고아라는 “저희 영화는 액션이 정말 통쾌한 것 같다 .극장에서 카체이싱이나 액션 신들을 중점으로 봐주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선호는 “우리 영화는 어렵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귀공자'는 21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귀공자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