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쉬운 우리말로 기사 쓰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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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가 언론이 알기 쉬운 우리말로 기사를 쓰도록 장려하는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5월 두루소통연구소와 함께 기자들을 대상으로 쉬운 우리말 기사 용어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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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개선 용어 60개 선정해 언론에 제안
쉬운 우리말이 널리 쓰이는 계기 마련 차원
한글문화연대가 언론이 알기 쉬운 우리말로 기사를 쓰도록 장려하는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5월 두루소통연구소와 함께 기자들을 대상으로 쉬운 우리말 기사 용어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기사에 자주 나오는 용어 100개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평가한 이 조사에는 기자 507명이 참여했다. 한글문화연대는 이 가운데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0%가 넘는 용어 74개에 대해 국어 전문가와 언론단체, 현장 기자들의 자문을 거쳐 개선 가능성이 높은 외국어 용어 60개를 최종 선정했다.
집중 개선 용어 60개는 최근 자주 쓰이고 있는 ‘보이스피싱’, ‘업사이클링’, ‘가스라이팅’, ‘키오스크’, ‘도어스테핑’ 등이다. 이 말들은 각각 ‘전화금융사기’, ‘새활용’, ‘심리지배’, ‘무인단말기’, ‘출근길문답’ 등을 대체어로 제시했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중앙정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은 공문서에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국어기본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대중 언어문화의 주역인 기자들도 ‘쉬운 우리말 쓰기’의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자들과 함께 언론의 쉬운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는 이번 활동이 어려운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일상생활에서 쉬운 우리말이 널리 쓰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07명의 기자와 선정한 집중 개선 용어 60개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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