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이 정도면 오래 기다려줬다”···‘연쇄 부상’ 딜런, 결국 방출
김은진 기자 입력 2023. 6. 8. 17:00
두산이 결국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두산은 8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딜런 파일(27)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시즌 전 총액 65만 달러에 계약하고 KBO에 입성한 딜런은 단 2경기에 등판해 1패와 함께 평균자책 8.00을 기록한 채 물러나게 됐다.
강속구 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딜런은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 중 타구에 머리를 맞아 골타박상을 입고 5월초에야 데뷔했으나 한화를 상대로 4이닝 5안타 5실점, 롯데전에서는 5이닝 5안타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이후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 더해져 5월15일 엔트리에서 제외돼 공백을 남겨오다 결국 방출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날 잠실 한화전에 앞서 “외국인선수라는 특성을 감안해도 오래 기다려줬다고 생각한다. 등판하지 못하는 이유가 계속 머리 때문이라면 기다릴 수 있지만 팔꿈치까지 아픈 이상 더 기다릴 수 없었다. 한 달이 지나야 할지, 두 달이 지나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은 상태라 불가피하게 교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다릴만큼 기다려줬고, 중위권 싸움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더 이상 지체하기 어렵다는 뜻을 단호하게 밝혔다.
두산은 이미 새 외국인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최종 후보군을 좁힌 채 협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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