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박훈정 "김선호와 싸우지 않으면 다음편도 나올수 있어"

김경희 2023. 6.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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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귀공자'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은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약간의 슬픔이 있었는데 그 슬품이 촬영과 편집하는 과정에서 사라졌다. 촬영 과정에서 캐릭터가 도드라지더라. 판을 짠 인물이 더 부각되겠다 싶어서 제목을 '슬픈열대'에서 '귀공자'로 제목을 바꾸게 되었다."라며 원래 시나리오와 영화 사이의 달라진 부분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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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귀공자'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훈정 감독,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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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범죄 누아르의 새 지평을 연 영화 '신세계'부터 한국영화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성 캐릭터와 독창적인 액션으로 수많은 팬덤을 양산한 '마녀' 시리즈, 그리고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감성 누아르 '낙원의 밤'까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자신만의 연출 스타일과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온 박훈정 감독은 "다음편에 관한 것은 촬영 도중에는 생각했었다. 캐릭터물이니까 여건이 된다면 계속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김선호와 싸우지 않는 이상 계속 될 것 같다."라며 시리즈화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박훈정 감독은 "강태주를 선발할때 고민이 많았다. 혼혈 캐릭터여서 특유의 느낌이 있기를 바랬다. 거기에 영어, 한국말, 연기적으로도 깊은 부분이 필요해서 오디션을 꼼꼼하게 봤다."라며 높은 경쟁률을 통해 캐스팅했던 이유를 밝혔다.

코피노에 관한 이야기를 예전부터 하고싶었다는 박훈정 감독은 "차별받는 이들의 이야기인데 차별하고 무시하는 이들에게 차별받는 이가 한방 먹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추격에서 설득력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박훈정 감독은 "처음부터 말로 설득했다면 설득이 안될거 같아서 지금과 같은 진행을 하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카체이싱의 장면에서 차종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에 대해서는 "그 차 안에 탄 인물이 있기 때문에 차와 인물을 동일하다 생각했다."라며 괘념치 않는다는 생각을 밝혔다.

박훈정 감독은 "액션은 몸에서 시작해서 몸으로 끝나는걸로 설계했다. 중간의 카체이싱은 전차나 갑옷같은 느낌이라 생각해서 만들었다. 총기 액션이 많은데 칼과 총 액션도 좋아하지만 귀공자는 깔끔하게 총을 많이 쏠거 같은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귀공자'에 대해 '마녀'에서도 한번 사용했는데 "둘 간의 연관성은 없다. 깔끔한 미친놈 캐릭터를 제가 좋아하는거 같다. 그래서 이름을 또 쓰게 되었다."라며 '귀공자'라는 단어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박훈정 감독은 "원래 이런 장면이 시나리오에는 다 있었다. 시나리오는 이거보다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무거운 장면이 많이 편집되었다."라며 기존의 작품과 달리 밝아진 작품을 선보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훈정 감독은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약간의 슬픔이 있었는데 그 슬품이 촬영과 편집하는 과정에서 사라졌다. 촬영 과정에서 캐릭터가 도드라지더라. 판을 짠 인물이 더 부각되겠다 싶어서 제목을 '슬픈열대'에서 '귀공자'로 제목을 바꾸게 되었다."라며 원래 시나리오와 영화 사이의 달라진 부분을 이야기했다.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공자'는 6월 21일 개봉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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