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혁신위원장에 홍익표·우상호·김해영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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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혁신위원장 인선 실패를 두고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검증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현역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서 나오고 있다.
당내 인사 가운데에는 4선 우상호 의원과 3선 홍익표 의원이 거론된다.
게다가 친명과 비명 의원들과 두루 잘 지내는 편이라 계파 갈등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적임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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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혁신위원장 인선 실패를 두고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검증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현역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서 나오고 있다. 혁신위원장에 선출됐다 9시간 만에 자진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사례를 통해 경험했듯이 원외 인사는 검증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은 인물이나 비명(비이재명)계가 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8일 한 공중파 라디오에 나와 "친명이든 비명이든 지금 현재 민주당의 기득권 구조, 이 잘못된 구조를 깰 수 있는 의지가 있는 분을 모셔야 한다"며 "이 대표도 당 안팎의 많은 여론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대표 정무조정실 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이날 한 공중파 라디오와 나와 '이 대표가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혁신위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그런 방식으론 하지 않는다"면서 "만일 그렇게 한다면 '안 된다'고 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친명계에서 혁신위원장 선출을 비명계에 양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 쇄신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위원장을 세웠지만 검증에 실패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비명계에서 이 대표가 추진하는 혁신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내는데다, 이 대표를 향한 책임론을 약화시켜야 하는 사정도 있다.
우선 검증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현역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당내 인사 가운데에는 4선 우상호 의원과 3선 홍익표 의원이 거론된다.
우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면서 당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의원은 서울 성동구에서 험지인 서초을로 옮겨 '선당후사'의 상징성이 있다는 평이다. 게다가 친명과 비명 의원들과 두루 잘 지내는 편이라 계파 갈등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적임자라는 것이다. 다만 우 의원과 홍 의원이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다만 전 위원장은 차기 총선 문제가 걸려있다.
원외에서도 거론된다. 지난 20대 국회 시절 이른바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불리며 당에 쓴소리를 도맡았던 김해영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의 경우 최근에도 이 대표를 향해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당에 쓴소리를 서슴지 않고 있다. 그런만큼 이 대표 체제의 혁신위에 대한 불신을 잠재울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재명이라는 특정 개인을 위한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국고를 지원 받는 공당으로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느냐"고 쓴소리를 남겼다.김세희기자 saehee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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